오늘 약속시간이 조금 나마 피시방에서 시간 때우고 있는데 위에 베스트 글에 이런 제목의 글을 봤습니다.

근데 저걸 격하게 공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종이류를 배달하는 지업사 입니다. 그래서 화물차량이 많은데 전부 봉고3 입니다.

구형 봉고3 1.4톤 1.2톤은 저런 현상이 없는데

작년에 출고된 신형 봉고3 1.2톤 2대 올해 출고된 봉고3 1.2톤 윙바디 1대가 저런 현상이 실제로 있습니다.

아직 저희 회사에서는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저 사실은 신형 봉고3 기사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 기사들 운전 특성상 종이를 가득 실으면 무게가 대략 2톤 전후가 되기 때문에

풀브레이크가 먹히지도 않지만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거다가 종이를 실고 다니기 때문에 풀브레이크를 밟으면 종이가 앞으로 밀려 제품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풀브레이크는 아니더라도 종이를 가득 실고 속도가 얼마 나지도 않는 상황에서도 좌측으로 밀립니다.

특히 배달을 끝내고 빈차로 돌아올 때는 가관입니다

한번은 사장님이 기사들이 이런 얘기를 하니 확인해보자고 하시어 직접 사장님과 같이

차량이 거의 없는 도로를 알고 있어서 도대체 왜 이런지 보려고 위에 실험 영상과 같이 저도 하고 사장님도 봤습니다.

도로는 왕복 6차선도로에서 저도 혹시나 모를 상황 때문에 3차선 끝에서 시속 70km까지 올린 후

스키드마크가 생기지 않을 압력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으니 1차선~2차선을 물고 정차했습니다.

1차선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무조건 중앙선을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지금 저희 회사 사장님도 기아자동차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기사들끼리 우리가 조심하자는 식인데 불안한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거 정말로 요즘 급발진 만큼이나 중요한 사안인 만큼

현재 출고된 차량들 모두 리콜을 하던지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꼭!!

기아측이 개진상들에게만 차량을 교환해준다는거 자체가 잘못됐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