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글을 잘 쓰는 문장가가 아님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졸음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자세는 보통 두가지로 갈립니다.

잠깐 졸았을때는 대부분 짧은 몇초 사이에 정신을 잃었다가 금방 정신을 차립니다.

무거운 눈꺼풀을 못이기고 그대로 깊은 잠에 푹 빠지는 수면이 있습니다.

 

잠깐 졸았을때는 그대로 사고로 직결될수도 있고, 반대로 운 좋아서 무사고로 넘어갈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에서 정신을 잃었을때 두가지 자세가 나옵니다.

1.  핸들에 머리를 기대어 엎드린 자세로 정신을 잃은 모습입니다.

2.  머리를 뒤로하고 손발에 힘이 없는 자세로 정신을 잃은 모습입니다.

 

 

실제로 91년경 직행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대전-성환, 천안, 평택, 안성을 왔다 갔다 배달일을 했습니다.

그 당시 천안에서 성환으로 가던 직행버스 기사님이 중간 기착지에서 잠시 내리셔서 감기약과 박카스를 한병드시고 운전을 하셨는데 커브길에서 그대로 논한가운데로 전진하셨습니다.

전 운전석 대각선 뒷좌석에 앉아서 운전석이 바로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다행이 큰 인명사고는 없었는데,  그렇게 차가 논한가운데로 처박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대에 머리 기대어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다른 승객들이 운전사를 깨우는데 1분정도 시간이 걸려서 겨우 정신을 차리더군요.

 

 

97년경 저는 제차로 직장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집과 직장은 대략 60여 킬로 미터 거리로 아침에 지각을 면하기 위하여 차량한계속도인 140킬로로 주행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3일밤을 꼬박세우고 집으로 퇴근하던날 세번이나 졸음운전을 했습니다.

첫번째 졸음은 저도 인지 못하고 주변에서 빵빵 경적음을 울려줘서 겨우 깨어났습니다.

갓길에 차대고 잠시 바람쏘이고 정신좀 차렸다고 생각하여 다시 운전을 또 했습니다.

두번째 졸음은 역시 인지 못하고 잠깐 졸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차들이 쌍라이트 넣고 빵방 해주는것을 뒤늦게 느껴서 무사했습니다.

세번째 역시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세번의 졸음의 공통점이 존재했습니다.

1. 140킬로로 달리던 제 차가 80킬로로 서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2. 대략 10초 이상 몇백미터 이상 몇키로를 달렸는지 모를정도로 달렸습니다.

 

약간의 정신 잃음에도 불과 몇초에서 십여초 간격으로 졸아도 차량의 속도는 거꾸로 감속합니다.

특히 손은 핸들을 잡지 않고, 무릎위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왼팔은 주로 문짝 손걸이에 팔꿈치를 기대어 있었는데 팔이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더욱이 무릎을 세우고 운전하던 저였는데 무릎이 쭉 펴지고 발에 힘이 빠져서 악셀을 덜 밟고 발만 얹은 듯한 느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제 경험이라서 어떤 졸음운전의 표본은 될수 없을지라도 졸음운전을 하면 [급가속]은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그후로 2003 년도 부터 . 택시와 대리, 포장이사 5톤탑차 등을  운전하면서 먹고 살았었습니다.

묘한것은 택시할때도 낮에 주로 졸음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택시 기사들 이였습니다.

 

교대시간은 12시간인데 교대전에 매우 졸립니다.

그런 기사들이 졸때는 두가지 자세중 압도적으로 머리를 핸들에 기대어 잠들은 모습이 많았습니다.

두번째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팔다리가 밑으로 추욱 쳐지는 모습이 나머지 삼분의 일 정도 되었습니다.

 

택시 대기장소가 아닌 바로 신호대기하면서 졸음을 하는 기사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택시는 신호 받으면 양보할줄 모르고 그대로 빠르게 갑니다.

앞차가 못가면 약간 빠른 짧은 빵빵을 해 줍니다.

그런데 안가는 차량을 내려서 살펴보면 대부분 운전자는 졸고 있습니다.

 

 

 

 

 

여하튼 두서 없이 횡설 수설했습니다만,   중요한것은 졸음운전하는 사람들은 주행간에도 두가지 자세로 졸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 머리를 앞으로 핸들에 기대어 잠든다.

2. 머리는 뒤로 기대고, 팔은 핸들 밑으로 쳐진상태로,  무릎은 밑으로 내려가서 발은 쭈욱 뻗은 상태로 잠이 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글은 제 경험담이고 과거의 흑역사라 자랑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리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저의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현재는 방어운전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잘못한것은 인정하고 지금은 잘하고 있으니 용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