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였습니다.
조카의 꾐에 보기 좋게 꿰여 시내의 극장으로 내일의 경계(Edge of Tomorrow)를 보러 갔습니다.
어중간한 시간대여서 국도와 고속도로를 두고 잠깐의 고민 끝에 토요일에 연휴임을 감안하여 고속도로로 차를 올렸습니다.
한참 가는데 조카가 갸우뚱하며 그러더군요.
*조카:(외)삼촌 추월선은 추월할 때 쓰는 거잖아요?
*나:그,그렇지.(이짜슥 또 무슨 딴지를 걸려고 그라노?)
*조카:근데 (1차선을 달리는 아방이를 가르키며)저차는 왜 계속 추월선을 달려요?
*나:.....
이때 조카가 한말이 가관(?)입니다.
*조카:글을 못 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