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박 자체가 필요가없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ㅎㅎ

 

왕복4차선 교차로 신호 정차중.. 옆차선 아저씨가 차에서 담배를 피더군요.. 썬룹을 열어놨더니 담배냄새가 제 차까지 들어오더군요..

'그래~ 자기차에서 피는데 내가 뭘 뭐라그러겠냐' 하면서 썬룹을 곱게 닫았습니다.. 그런데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더군요..

 

앞에 담배냄새때문인지 꼴보기 싫더군요.. 그래서 창문을 내렸죠..

 

나 : "아저씨~ 아저씨차에서 담배피는건 뭐라안그러겠는데 담배꽁초 버리셨죠?? 주으세요~~(표준말 맞나요?^^)"

 

아저씨 : 뭐요??뭐?지금 시비거는거여??

 

나 : 아니, 시비거는게 아니고 담배냄새나는건 그렇다 치는데 꽁초를 버리면 경범죄자나요 주으시라고요

 

아저씨 : 내가 버리던 말던 니가 왜 시비거는데??

 

나 : 저 처음보자나요, 왜 반말하시죠? 아저씨가 버린거 잘못됐으니까 주으시라고요

 

아저씨 : 니가 뭔데 뭐라도 돼?

 

나 : 아 됐어요..잘못된거 어린놈이 충고하니까 아니꼬우신가본데 갈길가세요

 

이러고 창문 닫았습니다 =

 

계속 쳐다보면서 씨부렁씨부렁~~ 거리더군요..

 

그 후에 잘못된걸 고치라고 이야기 한게 시비거는걸로 들린다면... 내가 잘못한것같더군요...;;;

 

그래서 이제 안할라고요..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말해봤자 아니꼽게 듣는다면 웃긴거 아닌가요...

 

아직도 내가 그렇게 말한게 창피한 일인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