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으로 당일 폐차시키는 경험을 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자료와 사례를 살펴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삼아 보시길 바랍니다.(4년 전 아침 지하주차장에서 직각으로 빠져 나온 후 바닥에 떨어진 오일이 있나 보기 위해 즉시 차를 세운 후 기어 N에서 후진-전진 2회 왕복 후 2m정도의 바로 앞 시멘트 기둥에 충돌하여 반파됨)
1. 세계 모든 메이크의 오토 자동차는 빈도의 문제일 뿐 신구차 불문하고 급발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2. ECU 오작동이 원인이다. ECU에 의해 제어되는 주변장치의 잘못된 신호를 보정하는 기능의 미비로 발생하고, 이는 아직 ECU 소프트웨어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변장치의 불량, 내구성의 한계 등 다양한 조건을 ECU가 모두 커버하고 있지 못하다.
3. 급발진의 2대 특징은 엄청난 출력(RPM 상승)과 브레이크시스템의 먹통에 있다. 생성되는 모듈(급발진 유형)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나 귀결점은 스로틀밸브를 풀로 개방하고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10초 내외의 짧은 순간 동안 일어난다.
4. 급발진 모듈이 생성되면 그 루틴이 종료되기 전에는 어떤 제어도 되지 않는다. 급발진 시 브레이크, 기어 중립, 시동 끄기 등의 조작은 모두 후순위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어가 안 된다. 극히 드물게 일부 기능이 듣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미 급발진 루틴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5. 급발진을 촉발하는 원인으로는 변속기(예를 들어 차량의 미세한 전 또는 후 움직임이 있을 때 극히 짧은 순간 D-N-R 사이의 변경 조작 신호가 주어질 경우 등)와 스로틀 컨트롤 시스템(BARR 그룹에서 엔진 스로틀 컨트롤 시스템(ETCS)의 SW 결함이 급발진을 일으켰음을 재현하여 실증함)의 오류, ECU 기판 크랙의 하드웨어적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가 추측된다. 모든 전자적 제어는 회로에서의 일정 전압의 유무(크기)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므로 발전기 불량도 어느 정도의 개연성은 있다고 보여 진다. 그러나 여러 요인 중 장 빈도가 높은 것은 아마 변속기와 관련하여 촉발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6. BOS, EDR은 급발진 방지 장치가 아니며, 메이크에서의 미봉책으로 나온 것으로 단순 참고용이며 심리적 위안용에 가깝다.
7. 급발진 원인 분석의 방향은 물리적 재현뿐 만 아니라 동시에 소프트웨어적 분석에 기초한 접근이 필요하다. 향후 과제는 ECU에 의해 제어되는 모든 장치의 결함과 ECU와의 상호관계를 체크하고, 설령 결함이 존재하더라도 ECU에서 커버, 보정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보완하고 개발해야 한다. ECU 소스코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능력과 전자 기계적 메카니즘 원리의 이해가 완전히 통합될 때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8. 급발진이 의심되면(RPM이 급상승, 전진 시작) 가속 탄력이 붙기 전에 즉시 벽이나 가드레일 등 사람이 없는 곳에 빨리 부딪히는게 오히려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9. 오랜 시간 주차 후 시동 거는 경우에는 반드시 30초 정도의 워밍업을 해 주고, 기어 변속은 부드럽고 천천히 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