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응원의 댓글 한분한분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 자릴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 올립니다.

 

좋은 소식과 진행과정이 있어서 오늘 3차 후기 올립니다.

 

일단 지난 2차 후기 글에서 말 한대로 투트랙으로 진행했습니다.

 

1. 국민신문고 방향지시등 불이행 및 보복운전건 = 경찰

2. 대검찰청 감찰과 진정서 접수 = 검찰

 

일단 경찰(동작서)로 부터 오늘 오전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피신고인 불러서 조치했다고 합니다. 진짜 불러서(소환) 한건지, 아니면 약식으로 전화로 진행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조사관님이 하신 이야기만 간추리겠습니다.

"상대방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인정하지 않는다." / "충분히 벌금 사유가 되기 때문에 스티커(딱지) 발부했다" / "아쉽게도 연속적인 행동에 따른 위협이 아니기 때문에 특수협박죄는 인정되지 않음을 이해해달라"

 

그리고 검찰쪽은 20일 화요일에 등기를 전송했고, 수요일 오전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21일 오후.... 22일.... 그리고 23일 오전.... 아무런 소식이 없더군요.

 

물론 제 사건이 우선이 아니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기에 조금 기다렸으나, 그래도 수사관 배정 혹은 앞으로 진행 상황에 대한 피드백이 너무 없어서 방금전에 직접 통화완료 했습니다. 사건에 대한 내용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알아보시더군요.

검 : "아 그 봉투에 USB 담아 보내신...." 

필 : "네 맞습니다.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어떻게 될건지 궁금해서 확인차 전화드렸습니다."

검 : "지금 결재 올라간 상태인데, 이게 보통 2~3일 정도 진행됩니다. 내일이 주말이니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진행들어갈 듯 합니다."

필 : "바쁘실텐데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어디 구석에 박히지 않고 들어갔다는 것에 감사하며, 다음주를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항상 응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또 덧붙여서 핑계좀 쓰고 마칩니다.

 

- 자격지심 때문인지?

자격지심이라.... 검사에 대해서요? 벤츠에 대해서요? 저 아는 분들도 보배하시고 제 글 보시고 저인거 아시는데 자격지심이라...

그 분들 손이 근질근질하실겁니다. 그런걸로 신고한거 아닙니다^^;

 

- 평소 운전 습관, 인성 드립

속도는 좀 냅니다만 그래봐야 경차가 얼마나 나가겠습니까..... 항상 깜빡이키고, 숄더체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30km/h 지키려고 노력하고, 항상 시끄러운 1차선 정속주행 안하려고 추월 뒤 주행차로 복귀하고, 감속 시에는 뒷차를 위해 비상깜빡이도 켜드리고 합니다.

인성은 음... 제가봐도 성격은 확실히 더러운거 같아요. 근데 더럽다는게 남에게 민폐주고, 위협가하고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 화를 자주내지만 남한테 안내고 차에서 혼자 욕하고 이불킥 합니다. 하는 일이 하는 일이다보니 철저히 '을'마인드 입니다.

과거 글까지 가지고 오셔서 운전습관 인성드립 치시는데, 조만간 자료 올릴까도 생각 백만번 합니다만 소심해서 그런지 생각만 하네요^^; 해당 차량 스파크라서 가속 엄청 느리구요. 크락션은 분명 버릇입니다만 사고위험, 상대의 신호위반 같은 중차대한 상황 혹은 무리한 끼어들기 시에는 저도 누릅니다. 하이빔은 지난 글에서 보신대로 거의 안씁니다. 직우차선에서 그냥 무식하게 기다리구요. 특히 크락션은 사람한테는 안울립니다. 그냥 창문 열고 '저기요~' 외치죠.

 

응원, 질타, 비판 항상 감사인사 올립니다. 일단 칼을 꺼내서 무는 썰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