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 시골마을에서 아버지와 함께

주유소를 운영하는 회원입니다.


얼마전에 한 펑회원님을 셀프주유소 사건으로

보배가 잠깐 들썩이던 적이 있었죠.

저도 그사건을 보면서 있었던 2가지의 경우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3년전 추석으로 기억하는데 올란도 차량이였는데

차량이 몇대가 몰려들어와 아버지께서 경유차량임에도

휘발유를 주유하시는 혼유 실수를 하시게 됐습니다.


바로 견인후 연료탱크 세척 후에 다시한번 기름 넣어드리고

혹시나 운행중에 이상이 생기면 연락달라는 말과함께

명함을 드렸습니다.


연락이 없어 기억에서 잊혀졌을때쯤 1년이 조금 지난시점에

연락이 왔습니다. 차에 이상이 생겨서 차를 폐차를 시켰다.

아무래도 그때 혼유때문에 차에 문제가 생긴거 같다고 보상해달라고..

아버지께서 한달도 아닌 1년이 지났는데 그게 혼유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한마디에 알겠다고. 그뒤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2. 경기도 화성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지역에 축제가 있는데 축제를 보고 저의 주유소에서 (마티즈차량)

가득 (4만5천원)주유를 하셨습니다.


그뒤로 2주가 지나고 연락이 와서 차가 자꾸 찐빠?가 나서 사업소에 가니

정비사님이 기름을 빼니 불순물이 많이 생겼다. 이거는 기름이 잘못된거라고

확신 판단하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타지역에서 넣은 저희주유소 기름 탓을 하시며

차에대해 배상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카메라 돌려보고 전산조회결과 2주전에 주유하셨고, 차량번호까지 다 확인까지

하고나서 차주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차주분께서는 저희주유소에서 넣고 그뒤로 기름을 한번도 넣지않았다며 왜 그렇게

장사하냐고 무조건 배상해라 라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저희쪽 상황 설명드렸습니다. 그날 고객님 말고 다른 휘발유 차량 40대가량이 주유를

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화성가시는 길이 아닌 2주가 지난시점에서 어떻게

저희 기름이라 단정하시냐.. 정 그러시다면 석유관리원에 기름을 보내시고 저희 기름으로

인해서 차가 망가졌다는 인정받으면 차량 수리비 및 검사비용 까지 다 보내드리고 처리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시더니 또 연락이 없으시더군요..


셀프주유소는 아니지만. 주유소 운영하시는 분들께서는 대부분이 주유원이 주유실수로 인한부분은 최대한

배상을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해드리려야 되고요.


그 사건을 보면서 지난 일들이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올려봤습니다.

긴글 잃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인데 회원님들 모두 더위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