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대가 건군초기 미국의 지원에 받아 편제및 교리를 따른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미군의 모든것을 정당화하고 받아드려야 할지는 의문이네요.
미국이 시위대에 의해 의사당이 점령당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른것은 미국역시 다른 나라처럼 빈부격차나 계층간 갈등등 수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워싱턴 dc로 통하는 주요 간선도로 그렇게 많지 않고 이번 사태로 주요 길목마다 바이케이트를 치고 의심가는 차량은 검문 검색이 이루어 졌을것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중무장한 주방위군 25000명이 주둔하고 있는데 아무리 과격 시위대라고 하더라도 전면전을 각오하지 않는한 무리한 진입은 힘들다고 봐야 할겁니다.
25000명에 대한 최소한의 수면공간을 마련해 주는것은 지휘관으로선 최소한의 배려이자 각자가 국민의 일인이기에 도리가 아닐까요?
만약에 우리나라가 비슷한 사태가 발생해 광화문 일대에 수천명의 군인이나 경찰이 침낭에 의지해 노숙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정당화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미국이나 유럽같은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할 모범은 아닙니다.
며칠도 아니고 상당기간은 주둔이 불가피하다는 뉴스를 보면 영하 5도를 오르내리는 워싱턴dc의 최근 기온을 보면 보기에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