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처벌여론에 동조하지 말라고?

 

동조하고 싶지 않았는데 요따구 소리 나오니까 오히려 동조하고 싶네

아니, 더 나아가서 처벌하자고 여론몰이 하고 싶어지네

 

요 한심한 놈은 일전에 나보고 반말짖거리로 김정은 개새끼 해봐라고 하던 놈이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출동했던 707특임단 군장병에 대한 처벌문제

어쩔수없이 상관명령에 따라야만 하는 군인들의 운명, 그것도 특수부대

도구화된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도 살펴보아야만 하겠지만

사실 그 웃대가리에게만 책임을 물어도 충분하고

군장병들은 우리네 아들뻘이라 면죄부라도 주고 싶지만

이들이 만일 작전에 성공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가능했었을까?

그리고 비상계엄이 성공하고 그 이후 단계적으로 후속조치가 이어졌다면

이재명, 조국~ 김민웅, 김명수 전 대법원장까지 모조리 체포가 되고 가택연금 당했겠지.

그 첨병에 선게 바로 707 특임단인데?

무조건 처벌여론에 동조하지 말라고?

 

어저껜가 707 특임단장이 실명, 얼굴까지 까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울음까지 내보이던데

부하들은 아무죄 없다. 이 모든게 내 책임이다라고 회견한 것을 보았는데

 

여기서 모르는 분들을 위해 내용 보충 좀 하자면

707이 무슨 독립부대 같아보여도 그 탄생배경은 바로 12.12 쿠데타

아시분은 아시겠지만 전두환이 하극상 군사반란을 일으킬 때 저항했던 사람이 장태완 수경사, 정병주 특전사, 김진기 헌병감

특히, 특전사 같은 경우 1공수부터 4공수가 있었는데 여기서 1개 공수 빼고 3개 공수여단이 반란군에 가담.

특전사 휘하 3공수여단이 특전사를 향해 반란작전을 펼칠 때에 특전사는 직할 부대가 전혀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것은 
꽤 유명한 이야기. 여기서 김오랑 특전사 비서실장이 저항하다 3공수로부터 사살당한 것.

이후, 반란군들이 정권을 잡고 반란에 가담했던 휘하 공수여단장들이 특전사령관으로 오면서

혹시나 또 자기네들이 반란 비슷무리하게 당할까봐 창설한게 바로 707 특임대대 ( 중령 ) , 이게 현재 707 특임단으로 바뀌면서 지휘관은 대령급 격상.

즉, 특전사 사령관 직속부대라는 것이다.

1공수~ 4공수와는 별도의 부대이고 지금도 그렇고 부대성격이 탄생은 특전사 사령관 친위부대이긴 하나 엄연히 전투부대이자 특수작전에도 동원될수 있는 참수부대 성격도 갖고 있다는 것.

이번 비상계엄에서 왜 707 특임단이 뽑혔는지, 1공수~ 4공수 같은 부대들도 있는데..

그만큼 특전사 사령관의 내란 가담 정도가 어느 정도 가늠이 되어보이는 대목이기도 함.

 

정병주 특전사 사령관이 자기 부하에게 배신을 여러번 당하고 결국 끝끝내 의문사 당하셨는데 당국에서는 자살로 발표. 

자살 하지 말라는게 가톨릭 신자의 의무이고 정병주 사령관은 가톨릭 신자임.

그 배신한 부하들은 과거 여럿 잘못 했다가 군복을 벗을 뻔 한 것 정병주 사령관이 간신히 상부에다가 애걸복걸 해서 살려놨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은게 바로 그 부하들.

예전부터 공수부대원들은 군인들 사이에서 평이 좋지 않았거니와 소위 "군바리" 라는 비속어가 난무해진 것도 바로 5.18이나  12.12 군사반란 등등 이러한 공수부대원들의 여러 행각 때문에 널리 퍼진 것.

이제 군바리라는 멸칭이 잠잠하나 싶었더니 이번 불법 비상계엄에 또다시 동원된 게 바로 공수부대이자 참수부대인 707 특임단.

 

이러한 군장병들을 처벌하지 말자고?

나라 지키는 군인들을 군바리로 나락에 빠뜨린 게 바로 공수부대원들인데?

잘못을 묻지 말라고?

 

니가 제정신이 아닌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