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제1공화국)과 장면 총리(제2공화국)가 집권하던 시기에 문민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적이 있었고, 그 외에는 전부 군인 출신이었고요. 반면, 국방부 차관에는 문민이 임명된 적이 꽤 있었고요. 최근에도 신범철, 박재민, 서주석 같은 문민이 국방부 차관에 임명됐고요. 국방부 장관도 이와 같이 문민을 임명해야 '문민통제'가 지켜질 것 같은데 말이죠.
미국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을 임명하는 경우가 많고, 군인 출신은 전역한 지 7년 이상 지나야 가능합니다. 미국의 역대 국방부 장관 중에 영관급/위관급 출신이 많은 이유가 많은 이유가 그 때문이고요. 일본은 방위성 대신(국방부 장관)에 민간인을 앉힌 경우가 대부분이고, 무관(자위대) 출신은 별로 없더라고요. 2명이 있기는 한데(방위청 시절 포함), 전역한 지 10년 이상 지나서 군인 물이 빠진 사람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