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어딜 찾아봐도 여기만큼 아는분이 많이 계신곳이 없네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여쭙습니다. 제가 이제 곧 결혼을 하려고 하거든요..그래서 양가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데.. 장인어른 되실분이 워낙 인물(?)이셔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제가 맘에 드셨는지 잘해주시네요..그래도 포스가 느껴지셔서 경계가 됩니다.. 제 장인어른이 연세가 올해로 환갑을 맞이하시는데요.. 월남전 전투부대로 다녀오셨구요...근데 힘이 워낙 좋으세요..다혈질에... 얼마전에도 동네 젊은 깡패녀석들 3명을 만취상태에서 때려눕혀서리.. --;; 제가 운동을 조금 해서 팔씨름은 좀 한다 소리 듣는데...장인어른이랑 겨루자마자 10초도 못버텼습니다..고등학교때 투수로 야구하던 녀석과 붙어도 쉽게 이겼었는데... 근데 말씀하시는 말중에 군대가서 고생 무척하셨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셨는데..왠지 일반 군대필이 아니더라구요.그리고 군대에 대한 얘기도 거의 하지 않으시고..그나마도 전부 제 부인될사람에게 전해들은 얘기이구요.. 말씀중에 설악산쪽에서 월남전 전부터 훈련을 하셨는데...매일같이 중무장하고 아침저녁으로 밤낮 않가리고 설악산을 뛰어올라갔다 내려왔다 몇번씩했다던데.. 설악산이 그리 가벼운 산이 아니잖아요.. --;; 그리고 월남전에 말씀하신것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공식적인 파병날짜보다 보름이나 먼저 월남에 가셨다고 하네요...같이 설악산에서 훈련받던 소대원들은 월남전서 돌아올때 거의 다 죽고 몇분만 돌아오셨다고 하시는것도 그렇구... 좀 예사필이 아닌것 같은데... 구지 알필요도 없겠지만 굉장히 궁금합니다.. 혹시 그 당시에 설악산쪽 관련된 특수부대에 대해 아시는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