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모군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해병대가 어깨에 부대마크를 달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병대는 병과와 부대에 따라 구애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포병/공병/수송 등등의 특과병들도 상륙작전시 제대의 엄청난 손실률(70%이상)을 메꾸기 위해 소속부대에 관계없이 상륙본대로 보충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 때문에 해병대의 모든 병과와 보직에 관계없이 필히 이수해야 하는 병공통 8개과목이라는것이 있고 무적도의 부활과 함께 9개과목으로 늘었습니다. 따라서 전시에 상륙전을 행하지 않고 평시에 임무를 가지는 병과와 부대의 임무차이는 해병대에서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륙전의 특성과, 초기 해병대의 모토 "해병대는 하나다"라는 정신때문에 해병대는 부대마크를 달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국군의 날 행사시에 상장대대를 제외한 모든 해병들이 같은 복장으로 통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병대가 장비가 없어서 국군의 날 행사시에 특수수색대의 스키복장이나, 기습대대의 침투복장, 유격대의 산악복장, 공정대대의 강하복장으로 참가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병대는 병과와 부대에 관계없이 하나이고, 그래서 유독 기수를 중요시 하는겁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