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말 취역예정인 16SS의 '16'은 현재 일본왕의 년호인 平成 16년(서기 2004년)에 계획되었다는 뜻이고, 'SS'는 일본 자위대의 종별 기호로써 미해군의 함종기호와 마찬가지로 잠수함을 뜻한다. 즉, 16SS는 平成 16년에 시작된 잠수함 계획을 뜻한다. 16SS는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이기 때문에 디젤엔진을 가동하여 전기를 축전한 후, 수중에서는 축전지로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축전지는 수명이 짧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스노켈이라는 작업을 통해 축전지를 충전해야만 하는데, 수면위로 올라왔을 때는 적에게 탐지당할 위험이 매우 높아 진다. 따라서 잠항의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잠수함의 생존성과 임무수행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된다. 이 때문에 디젤 잠수함은 잠항 지속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AIP(Air independant Propulsion - 공기를 요구하지 않는 추진기) 시트템을 보조기관으로 장치하고 있으며, 16SS함도 이러한 목적으로 AIP를 탑재하게 된다. 16SS는 한국 해군이 2010년부터 개발하여 2022년까지 3척을 도입하려는 SSX 重잠수함에 육박하는 크기로 볼 수 있다. 한편, AIP를 탑재하는 16SS함은 Oyashio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에 운영 중인 Oyashio급 잠수함들도 필요시 AIP를 탑재한 잠수함으로 개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2002년에 착수한 Oyashio급 14SS의 건조비는 458억円 이었으나 16SS는 585억円으로 약 28%나 늘어났는데, 스털링 엔진을 제외한 일부 장비의 성능개량이 있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25% 이상 비싸진 고가의 잠수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6SS는 모든 소나 시스템이 컴퓨터로 통합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탐지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Oyashio급의 뒤를 잇는 잠수함인만큼 탐지능력 또한 뛰어날 것이다. 함수 소나는 Oyashio급에 탑재된 도우넛 형태의 원통형 능동 소나인 ZQQ-6 보다 발전된 개량형이며, Rubber-window 방식 이다. 함수 표면 위에는 달걀처럼 튀어나온 역탐지용 수동소나 ZQR-1가 장착되며, 선측에는 대형의 측면배열 소나가 장착 된다. 함미의 방향타 부근에는 TASS(예인 소나)도 장착된다. 수중 배수량 추정 3,800t 잠항심도 500m 89식 어뢰와 Sub-harpoon 잠대함 미사일, 기뢰의 발사가 가능하며, Sub-harpoon 잠대함 미사일은 일본이 자체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