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방이가최고 님이 쓴글 [2005-08-12] ----------------------------------------------------------------------------- 일주일전 안강에서 영천방면으로 31번국도를 타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국도지만 왕복4차선에 길이 좋아 고속도로에 견줄만한 도로입니다. 평소엔 한산한 도로지만 그 날은 퇴근시간인지라 차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1차선으로 제한속도인 80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정속모드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앞에 세피아가 60~70사이로 주행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국도지만 저속차량은 2차선으로 주행하는게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2차선을 통해 추월을 하려고 했지만 1차선의 세피아와 2차선의 차량이 동시에 주행하고 있어서 추월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세피아가 일부러 2차선의 차량과 속도를 맞추는건지 2차선의 차량이 속도를 맞추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짜증나더군요.. 세피아 앞에는 차량이 보이지도 않고 제 뒤에는 차량이 줄을 지어 쭉 따라오는 상황이었습니다.세피아가 조금만 가속하다가 2차선으로 비켜주는 매너를 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분가량 그렇게 주행하다가 2차선의 차량들이 갑자기 치고 나갈때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추월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추월을 하려는 순간 세피아가 갑자기 가속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도대체 운전자가 누군지 보니까 40대로 보이는 아줌마였습니다. 정말 화가나서 저도 가속페달을 꾹 밟았고 시속100을 넘어설때쯤 추월할 자리가 생기거던요.. 근데 그 순간 갑자기 아줌마가 속도를 팍 줄이는게 아니겠습니까..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정말 화가나더군요. 겨우 2차선으로 차선변경해 추월을 하려고 하니까 가속하더니..이제 추월할 속도가 되니까 속도를 팍 줄이고..완전히 사람을 가지고 노는게 아니겠습니까.. 열 받아서 추월후 급브레이크를 밟으려다 확 참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과속법칙금 3만원이 날라왔습니다. 이동식 카메라에 98km로 18km초과였습니다.위치는 그 아줌마가 속도를 팍 줄인곳이었습니다. 참고로 그 길은 몇번 왔다갔다 한적은 있지만 거의 초행길었고 gps또한 설치되지 않아서 이동식카메라에 보기좋게 딱 걸린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아줌마 세피아는 경북넘버였고 알고 속도를 줄인걸 보니 동네사람이거나 자주 오가는 사람인거 같았습니다. 지금 정말 황당하고 화가나서 미칠거 같습니다. 그 아줌마가 60~70만 계속해서 유지했어도 80으로 충분히 추월할수 있는 상황이었는데..갑자기 속도를 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동식 카메라 위치를 알고 고의로 그런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아니면 계속 60대의 속도를 유지하다 추월할때쯤 가속페달을 밟은건 뭡니까? 오늘 3만원의 법칙금을 내지만...아줌마의 그런 치사하고 비열한 운전법은 평생 증오할거 같습니다.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아줌마 진짜 무섭습니다. 정말이지 고속도로든 국도든 1차선에서 서행모드하는 운전자 정말 싫습니다. 이제부터 이성을 잃지 않고 운전을 해야겠습니다.3만원..ㅠㅠ그 돈이면 두명이서 소주에 삼겹살 먹을 돈인데.. 저도약 보름전에40대초보미친보지와 접촉사고났었는데 지금도그 일만생각하면 부화가 치밀어요 그년차종붉은색똥차세피아 아무리우리어머니또는고모이모도 될수있다지만 정말아줌마운전자들에 대한국가적 차원의대책이있어야할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