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차는 매그너스 이글 진주색입니다... 가끔 어머니께서 전라도쪽 외가댁에 가실땐 빌려드립답니다... 어머니차가 소형차라 장거리는 좀 위험할꺼 같아서요.. 얼마전에도 제가 마산까지 운전하고 어머니가 광주까지 가는데.. 전 뒷자리에 누워서 잤 구요.. 머리 밑에서 묵직한 배기음이 들리더군요...... 어머니가 추월한다구 킥다운 하셨나(참고로 오토임) 싶었더니. 180정도 밟구 계시더군요.ㅡㅡ 토욜이라 정체두 심하던데.. 뚫리자 마자 밟아주는 어머니의 센스... ㅡㅡㅋ 저희 어머니두 카레이스 피를 받았나 봅니다... 느리게 가는 차를 증오하신다는..ㅎㅎ 여자라구 다 느린건 아닌것 같지만...... 정말루 집에서 밥이나 할 아줌마들... 제발 차좀 몰로 나오지 마세욤..... 아님 좀 빨리 달리든가... 아님 빽밀러라두 펴고 가세요 ----------------------------------------------------------------------------- 와인딩스페셜 님이 쓴글 [2005-08-22] ----------------------------------------------------------------------------- 회사내 부서가 생산관리에서 영업관리로 이동한지도 어언 5개월.... 덕분에 월평균 2000km정도 타던 주행거리가... 일주일 주행거리로 돌변하군요.. -.,-;; 기어비를 내렸다손 치지만.. 아직은 무덥고 또 터보차량인지라(순정 터보차량도 여름엔 약합니다..-.,-;;;) 조심히 .. 그리고 천천히 다니니.. 재밌는걸 많이 경험하네요... 그러던 오늘.... 한가지 사건이 발생하였으니.... 두둥~~~ xg 와 배틀이 있었습니다.. 르노삼성의 sm시리즈와 더불어 본인이 젤 이뻐하는 차량중에 한가지인 그랜다이저 엑수지.... 거래선과의 약속시간이 늦어.. 140~150km 정도로 달리고 있는데....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부근부터 쭈~~ 욱 뻗은 편도 4차선의 구간.. 저 멀리서 허여무리한 에촤디가 간격을 좁혀져 옵니다.. 현란한 칼질과 함께... ' 흐음.. 배틀인가? 아님 일반적인 괴속차량인가' 를 고민하고 있던 찰나.. 우리의 하얀 엑스지... 150 으로 달리는 인딩이를 제치고 유유히 앞서 갑니다.. 붙어있는 엠블렘은 s30.. 내수용 엑수쥐 중에선 젤루 빠른 녀석..^^;; 재밌겠다 싶어 이내 쉬프트 다운을 하고 추격전을 펼칩니다.. 170.. 180... 터널안에서... 밟을땔때 들리는 SQV 소리로... XG를 제압하니 GPS 상 속도는 190을 넘습니다.. 배기온.. 유온.. 다 안정되어 있으나.. 이제부턴 XG 를 빽미러에 담아두고 달립니다.. 숨막히는 배틀... 며칠전에 싼타페 튠카와 붙을때도 그랬지만.. 어쩌다 한번씩 달리는 걸 즐기는 사람과의 조우는.. 드래그레이스나.. 와인딩 로드 공략과는 또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 목적지가 다가와 차를 동마산 IC쪽으로 내려가는데.. 그 XG.. 따라옵니다. 톨게이트가 400M도 안남았음에도.. 풀가속을 하는덕에.. 저역시 무리하게 톨에 들어왔습니다..-.,-;; 어찌됐건.. 너무 즐겁게 온지라 목례라도 하려고 창문을 내리는데.. 그 XG 오너분 역시 창문을 쭈욱.. 내리시군요... ^ㅡㅡㅡㅡㅡㅡㅡ^;; 그 런 데 !! ㅠ.,ㅜ 그 엑수지 드라이버.. 저희 어머니뻘되는 아줌마 였습니다.. 하얀 장갑까지 끼신.. -.,-;.; 오옷 하늘이시어.. 무슨 아줌마가 운전을 저리도 난폭하게 하신단 말입니까...ㅜ.,ㅜ 그 현란한 칼질하며.. 비상등을 넣어주는 센스까지.. -.,-;;;;; 여러분 아줌마 조심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