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투스카니와 즐거운 쪼참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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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룬
포항서 영천가는 도로가 참 조건이 좋더이다.
허접하지만 나름대로 매력있는 라이딩을 즐기는데 난데없이
까만 쪼랑말(?)이 하나 따라 붙더이다.
머 쪼랑말이라고 해서 투카 오너들이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하고요 ^^
뒤에서 사뭇 위협을 하더이다~ 뻔쩍뻔쩍에 꽥꽥이까지 다양하게 ㅎㅎㅎ
허접한 발키리지만 그래도 잘나가는데..... 쩝 ㅠㅠ
슬슬 약이 오르더이다....
저걸 점으로 만들어 버려 아님 말어~ 조금 고민 하다가 걍 무시하려는데
가까이 1차선으로 붙더니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더이다 아흑......
내심 머 요딴게 다있나? 요즘 유행어로 넌 디져쓰~ 하고 소리쳤지요 낄낄~
아! 물론 하이바 속으로 외친 소리지만...
스로틀을 살살 감았습니다.....
빠다다당~ 하더니 투카가 아련하게 보이기 시작하더만요~ 뒤로 ㅎㅎㅎ
그늠 용을빼고 따라옵디다...
용을 빼봐야 죽어도 못따라올텐데 쩝.....
참고로 발키리 이늠.... 보스닌자 하고 같이 놉니다...
가속 최속 장난 아니지요~ 나도 한때는 최속에서 안꿀렸기땀시...
그날..... 난 목이 뿌러지는줄 알아쑵니다.... 댄장....
시속 180 넘어서면 목 빳빳하게 못세우지요~ 머리 숙여 인사하고 달려야 하니까요...
어느정도를 달렸나? 주유를 위해서 전용도로에서 내렸습니다....
옴마나? 투카가 따라온다 -,.ㅡ;;
애가 왜 따라오나? 음.. 따라와서 날 똥침 놀려고 그러나? 암튼 주유소로 들어
갔습니다...
주유 하는데 투카가 주유소 근처에 세우고 내려서 다가오더군요......
장난 삼아 손가락 들었는데 죄송하다며.... 그 오토바이 장난 아니네요 이럽니다...
나이 드신분이 어케 그리 달리나요? 므흐흐~ 참고로 흰머리는 있어도 이제
마흔입니다 쩝 -,.ㅡ 안늙었어요!!!!!! 그나저나 내 애마를
오토바이래 ㅠㅠ 난 바이크라고 부르며 꼬박 꼬박 내 애마 호칭 부르는데 ㅠㅠ
참고로 투카 오너분~ 발키리 260 거뜬하게 나갑니다....
제로빽은 3초대고요 ㅠㅠ
즐거운 베틀이었지만 가급적 바이크랑은 하지마세요 흐흐흐~
십중팔구 길 좋은데서는 차는 점 되어버립니다..... 빽밀러로 보면 차종을 구분하기
힘들어 진다는....
하여튼 영천 오는동안 시간 단축되고 재미있게 잘왔습니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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