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황당한 경우였지요. 1탄: 심야 12시 정도라서 편도 2차선에 차가 거의 없고, 제 뒤쪽에서는 렉스턴이 따라오고 있었는데, 평소에 잘 다니는 길이라서 외우고 있어서 공사하는 구간이라 노면이 굉장히 안좋은 구간 약 100미터 앞에서 속도줄이고 천천히 갔습니다. 그런데, 렉스턴이 쌍라이트 연타를 쏘더군요. "왜 1차선 막구 느리게 가" 라는 투. 그런데, 공사구간 지나고 상황파악을 한 렉스턴. 그전 보다 훨씬 많이 떨어져서 오질 않으시더군요. 뻘쭘했는지..... 2탄: 요즘은 GPS를 많이 달고 다니시던데... 의도적으로 그런것이 아니고, 고속도로에서 본의 아니게 차선변경으로 1차선쪽으로 들어가자 마자 GPS가 울려서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밟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뒤차분은 갑자기 자기앞으로 끼어들어서 브레이크 밟는다고 느꼈는지... 사실 그차가 그때까지 1차로에서 좀 느리게 가고 있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보복운전으로 여겼는지 쌍라이트 연타... 브레이크를 좀더 밟아주려다가, 어차피 그 다음 상황에서 과속카메라 있는걸 보았을 거 같아 그냥 같지요. 설마, 그래도 눈치 못챘다면 정말 바보구요. 이런 경험들은 모두 있으시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