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누라와 창원 홈플러스에 장보러 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깥을 보며 쭉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사람마다.. 전부 바깥을 보며 뭔가 구경을 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봤는데... 편도 4차선 되는 큰길(교통량 많음) 1차선 앞뒤로 영업용 택시 두대가 나란히 서있고. 두기사가 멱살을 잡고 밀고 땡기고.... 옆으로 자빠드리고.. 참 구경할만 하더군요.. 뭐 원인은 모르겠으나.. 운전중에흔히 일어나는 사소한 일로 둘다 감정이 많이 격화되었 던거 같더라구요.. 한기사는 머리가 훨낏하면서 나이가 조금 지긋한것같고 덩치는 좀 있 구요. 사람은 한 40후반정도...체격은 외소해보이고..근데..멱살잡고 밀고 땡기고... 한참 하는데... 외소한 젊은 사람이 이기더라구요.. 주먹으로 치고 받고는 않하고.(하긴 누가 먼저라도 때리면 때리는 놈이 걸리기 땜에) 밀 고 땡기고 하다가.....둘다 멱살을 놓더니만 각기 자기 차에 타는 겁니다. 그리고는 앞 택시가 차를 빼더니 4차선 길가로 차를 대더라구요.. 그러니깐 뒤차가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 가니깐 4차선에 주차한 영업용 택시가 급하게 감빡이 넣고 따라가더라구요.. 아마 .. 장소 옮겨서 다른데 가서 한판 붙자 하고.. 가는것 같던데.... 끝가지 구경하였습니다. . . . 근데.. 다보고 나니깐.. 좀 마음이 씁씁하더라구요.. 저도 운전 한 10년 했는데.. 운전하다고 정말 짜증나고.. 확 패죽일것같은 기분 들어도.. 아직 그런적이 없습니다. 결론은 ... 어쨋던 남자는 힘이 있어야 되겠다.. 싸움도 잘해야 되겠구요.. 이상 주절대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