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대앞에서 술좀 마시고 친구놈집에서 잘려고 했는데(자취함_) 그놈친구 여자친구가 오더군요 ㅡㅡ 원래 술먹구 거기에 차놓고 자고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눈치가 빠른 저인지라 그냥 집에왔습니다.ㅋㅋㅋ 오랜만에 대리운전을 불렀죠. 이때부터 너무 재밌었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더군요. 처음 딱 오시더니... 대리기사:" 마티즈인줄 알았는데 클릭이네?" 불멸:"네 클릭이에요" 대리기사:"몇까지나가요?" 불멸:"네??" - >꼭 끝까지 밟아보겠다 뭐 그런식으로 들리더군요 ㅋ 대리기사:"알피엠 몇써요?" - >이거 물어보길래 깜짝먹었습니다 ㅋ 불멸:"대중없어요. 맘가는데로 그냥 쓰죠" 대리기사:"아...자 타시죠 목적지까지 갑시다" 이제 출발해서 어느덧 용운동을 넘어 우송정보대 앞까지 갔습니다. 제가 언뜻 보기에 알피엠 5-6천정도 쓰더군요 ㅜㅜ 엔진오일도 갈아줘야하는데 이게 웬일이람...ㅡㅡ 완전 총알택시 뺨치는 운전실력~!! 서서히 중리4가를 향해 갔습니다. 이제 내리막길이 나옵니다. 대리기사님은 4단에 140을 밟습니다 ㅡㅡ 클릭은 4단이 롱기어입니다 ㅋㅋ 신호도 무시해가며 쎄리밟더군요... 이번 기사님은 운전은 정말 잘하시던데 너무 달리는 스타일 이더군요. 마지막에 내릴때 천원 더 달라구 해서 멀다구 해서 천원 더 주고 집에들어왔네요.ㅋㅋㅋ 트립컴퓨터가 출발전에는 191을 가르키고 있었지만, 집에오니까 160이더군요. 대전대에서 둔산동 집까지는 정확히 11.2킬로 입니다만... 아쉽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