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 고속도로 평균시속 80킬로..gps 속도 74~80 그 이상은 뒷칸의 짐때문에 밟지를 못합니다..... 1000cc의 작은 체구지만 폴딩시트를 접고 짐을 넣으니 생각보다 무지막지하게 짐이 들어가네요...룸밀러로 뒷차 약간 확인가능할정도 짐을 쌓아서.... 평소 2시간이면 소요될 거리를 무려 3시간이 넘게 걸려서 집근처까지 오게 됐습니다.... 음악도 들으며.... 저희 동네 3차선 70킬로 속도 구간에서 당연히 짐도 있고 70킬로로 봐께 못달리는 관계상...3차선에서 정속 주행중 ㅡㅡ;; 뒤에서 엄청난 크기의 노란색이 점점 다가옵니다.... 비켜가겠지요....당연히.... 1차선도..2차선도 차들이 띄엄띄엄 있겠다... 어중간하게 껴서 쎈스 없게 시리 운전 하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이놈의 버스가... 비켜가진않고 완전 압박 모드네요ㅡㅡ;; 뒤에 바싹 붙어서... 다른때 같으면 브레끼라도 확~ 밟아서 위협모드를 만들고 싶지만서도.... 차가 작다고 무시하는건지...아니면 일부러 들이 대는 건지.....내보고 2차선으로 들어가라는건지....짐때문에 한번씩 급하게 정지하거나 밟아대면 좁은 차속에서 요동치는 짐들이...어휴.... 그냥 쌩까는 모드로 한 200m를 갔더랩니다...... 이놈의 버스....이제부터 제 성질을 아주 박박 긁어서 부스럼을 만들려고 작정을 했는지...추월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옆에 붙더니 슬금슬금 차선을 물면서 옆으로 옵니다... 버스 타는 입구 문 (뒷문 말구요) 앞쪽문이 제 왼쪽 시야에 점점 가까워 집니다... 이놈이 뭔 해게망직한 짓거리를 대낮에 하는거여.. 하며 슬그머니 악셀을 띄었더래요...아...버스.....산만한 등치를 단디 믿는지... 하며 뒤로 머 빠지지 하며 브레끼에 발을 옮길려는 순간 .... (악셀띠면서 뒷문이 제 옆시야쯤에 넘어오네요.......) 버스의 훌치기 한판.......와.......완전 어이 없네요... 어쩔수 없죠...안때려박을려면 풀 브레킹... 이어서 앞쪽으로 날라오는 옷더미들..... (뒤에 싫으면서 단단하고 무거운것들은 밑에 넣고 위에는 가벼운 옷들만 몇벌 올려놓고 고정해놨거든요....) 저 밑에서부터 치밀러오는 요상한 기운이...제 머릿속을 온통 휘감아오네요... 진짜 살이 떨리도록 저 버스가 미웠습니다.... 5단 으로 주행중....날라온 티 를 옆좌석 으로 던져버리고 3단으로 내리고 풀악셀...오늘 알펨 3천 이상 밟아본적없는데.....4천5천6천 4단 변속.... 버스가 가까워집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탔는지 버스 따라가기 힘듭니다.. 한 5백미터를 뒷따라가서 드뎌 제가 추월....버스 옆에 붙으면서 클락션... 빵~빵~ 울리고 싶어서 눌렸는데... 삥~삥~ 삥~~~ 오토바이 소리납니다... 아... 클락션부터 교체 해야겠습니다... 버스 쳐다도 안봅니다.... 오히려 더~ 달립니다...속도계는 110..... 아...한계 다다릅니다...... 짐때문에 속도도 안나고 버스 따라가기 진짜 힘드네요...혼자 짐없을땐 180까지도 땡겨본 이놈인데....엔진오일도 비싼 합성유 먹여 줬으니 힘좀 내바내바..이카면서 겨우 버스 앞 머리 까지 진입했더랩니다.... 아...나도 훌치기 함 해야겠다...이에는 이....눈에는 눈............... 멋찌게 휙~ 들어가고 싶었는데... 버스 이놈이랑 가속력이....비슷해놓으니... 좀더...들이 밀면서 진입 성공..... 아까전의 급브레끼로 위에 옷들은 엉망이 되어버렸고...함 보자...이러며 브레이크를 잡았습니다....헙..... 버스의 클락션과 번개같은 쌍라이트.... 뽀~~아~~~~~앙.........번쩍~ 흐미..룸밀러로 보니 완전 그냥 덮칠 기세입니다.... 소리에 놀라고 덩치에놀라고 순간 브레끼 때지네요....그냥 얌전모드로 버스가 절 추월 못하게 하면서 천천히 도로 중간에 완전 세워버렸습니다.... 이런적 없는데....너무 열이 받고 미얀한 기척도 없이 클락션과 번쩍번쩍 때문에 너무나도 ㅡㅡ;; 울분이 터지더군요.... 차를 세우고 사이드 미러와 룸밀러를 통해 뒷 버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어라??? 아까 까지는 무섭게 빵빵거리더니.. 막상 차량을 세우니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겁니다....ㅡㅡ;; 버스 아저씨가 약간 이상합니다??ㅡㅡ;; 도로 중간에 버스를 세웠더니 지나가는 차들이 오히려 빵빵거리네요... 도로 중간에 옆에 차도 씽씽 다니는데 내리지는 못하고...휴.. 버스 아저씨한테 저한테 감정있으세요?? 왜 날 불알에 땀차고 긴장하게 만드시냐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차선을 계속 막고 있을수도 없고 차들도 빵빵거려서 그냥 서서히 출발 했는데 신호등에서 만나면 창문열고 말좀 하고 싶었는데.....버스 많이 높네요.... 저두 버스 가끔 이용하지만 정말 친절하고 운전도 승객들 멀미 안나게 조신하게 기어변속도 하시는 운전 기사분들 봤었는데....오늘은 진짜.....뒤따라가서 따져보고 싶을만큼 어이없었네요....이런 버스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없나요?? 번호 적어놨다가 난폭운전으로 신고 하면 될라나요?? 주절주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