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1시쯤 강북강변로 타고 가는데, 이촌동 지날쯤에 보이기 시작해서 마포쪽으로 빠질때까지 정말 좋게 표현하면 "설레발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개지X"이라고 볼수밖에 없는 당신의 운전때문에 생전 처음으로 보배에 글을 쓴다. (반말해서 기분나쁜가? 당신 운전은 더 기분 나빴다.) 운전을 어디서 어떻게 배웠는지 모르겠는데, 당신이 한건 칼질도 나미도 아니고 그냥 왔다갔다 휘청거리던 위험천만 객기였다. 당신이 내 앞에 끼어든건 그동안 당신이 설레발이 치는걸 지켜본 나로써는 어느정도 예측할수가 있는데다가, 당신같은 잡배 상대하기 귀찮아서 내가 그냥 보낸것이지만 당신이 위협적으로 운전하다가 받을뻔한 레조나 아반떼차량은 상당히 놀랐을것이다. 거기다가 당연히 먼저 신호주고 차선 변경한 레조가 당신 앞으로 갔다고 그 협소한 공간에서 복수성 끼어들기한 당신의 운전은 실력이라기 보다 그냥 어이를 상실한 객기일뿐이다. 웃긴건 그렇게 설레발이 치면서, 정속 주행한 나랑 차 몇대 차이 안나더라. 급해서 설레발이친거면 빨리나 가던지. 속도도 못낼꺼면서 무슨 오락도 아니고, 당신한테는 로체도 과한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차에 로체 선전문구가 있는것으로 보아 (또 다른 운전자가 없는것으로 보아 시승도 아닌것 같고) 기아 영업사원인것 같은데.. 니차 아니라고 함부로 몰지 말고, 니가 개같이 운전하는 동안 사람들이 볼수 있는건 니 못생긴 쌍판대기가 아니라 차에 덕지덕지 발라진 로체 선전문구밖에 없기때문에 사람들은 너대신 로체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생길것이다. 너 하나때문에 로체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나빠지고 회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나빠질지 그 작은 두뇌로 고심해보기 바란다. (혹시 그렇게 해서라도 사람들 뇌리에 남고싶은 영업 전략이냐?) 마음같아서는 기아차에 전화해서 당신이 누군지 밝혀내고 싶지만, 그냥 내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에 이정도로 그친다. 내가 얼마나 짜증났으면 운전하다가 당신 차번호를 적었을지 잘 생각해보고, 혹시 기아자동차 관계자가 이글 보신다면, 사원관리좀 잘하라고 부탁하고 싶다. 적어도 이미 안좋은 구설수 많은 회사에 일개 사원까지 욕먹고 다닐필요 없지 않는가? 마지막 충고로, 당신이 운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나도 나이 20에 운전시작해서 운전 경력 10년에 어릴적엔 철없어서 배틀하고 드래그 한다시고 차에다 돈 쳐바르고 공도에서 매너는 개주고 운전하고다녔었다. 이제 철들어서 당신같은 사람 봐도 피식 웃고 넘기지만, 그러다가 꼭지 잘못 돌면 당신같은건 로체아니라 에쿠스를 타고 나와도 똥침쏘고 풍차 돌리다가 고랑으로 처박아버리게 해줄수 있다. 뛰는 놈 위에는 항상 나는 놈이 있기 마련이다. (나도 그래서 철 들은거고..) 세상은 너혼자 사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