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광주에서 부동산 중개업하는 젊은사람입니다... 직업이 이렇다보니까 하루에 10시간정도 근무시간에 거의 6시간은 차안에서 보내죠.. 혼자가 아니라 투자자분들을 모시고 운행하기때문에 운전 조심히 합니다.. 저는 엔터프라이즈 오너구요... 보배에서 택시기사들 욕하고 비방하고 별로 공감 안갔습니다... 그런대 어제밤에 택시피하다가 인도로 차 넘어갈뻔했습니다 ... 상황은 즉 어제 내가 기분이 굉장히 안좋은 상태여서 더 화났을수도 있는대... 아무리 생각해봐도 택시기사분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제 저녁 관천동 쪽에서 기분좋게 계약서 쓰다가 캔슬났습니다...그것도 믿었던 은행에서 융자부분이 1500만원이 덜나와서.... 약속은 8000만원 나온다고 걱정말고 계약서 쓰라고 해놓고선 6500만원 밖에 안됀다고 하더군요... 수수료가 양쪽합에서 700만원인대 캔슬나니까 기분나쁘더군요... 그래서 사무실 들어갈려구 시내쪽을 가고있는대.... 시내미쳐못가서 4거리에서 일입니다 신호바뀌고 가는대 그 4거리는 좌회전이 안돼는 곳이었습니다... 저 택시뒤에 멀치감치 따라갔습니다...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좌회전 깜빡이 키고 들어갈려구 하더군요.. 저 아무생각없이 쏘았습니다 신호통과할려구 그런대 좌회전에 안돼는곳에 그 택시 급브레이크 밞더군요... 1차선 2차선 중간쯤 물고 그러니까 두차선 중간에서 급브레이크 를... 다들아시겠지만 엔터프라이즈 후륜입니다 노면 살짝 젖어있었습니다... 우측 사이드미러 보니까 불빛이 보이더군요...크락션과 무조건 급브래이크 노면이 젖어서인지 차 뒤꽁무늬 우측으로 미끌리면서 쏠리더군요.... 다행이 그런사이에 우측에 오던차 지나가고 신호 받아서 거의 차들이 다 빠져나간 상태라 큰사고 면했습니다.. 스고나서 잠시 멍했습니다...옆에 타고있던 사무실 경리 고개숙이고 있고... 순간 화는 이미 폭팔했고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 그택시 좌회전 신호안돼는곳인대 반대편 차선 차들이 다 통과하고 버스한대만 지나가면 무리없이 좌회전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급브레이크 잠깐 밞고 대기중.... 저 멍하고 있는사이 좌회전해서 밣더군요 저를 의식하고 도망을 가더군요... 저 풀악셀 치고 따라갔습니다...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경적과 쌍라이트 완전 개무시 하더군요... 우리경리... 실장님....그냥가게요.... 저 아무말안하고 따라갔습니다..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바꿜때 따라잡고 바로앞에서 급브레이크 밣았습니다... 용케 안받고 멈추더군요.... 무조건 밸트풀고 내렸습니다 양복마이 벗어서 운전석에 던지놓고 택시를 향해 갔습니다.... 창문 두드리니까 창문안열더군요... 문을열려고 하니까 잠궜더군요... 화가 더나더군요.... xxx 문안열어... 하면서 창문 마구 쳤습니다... 우리경리 눈시울 젖어가지고 그만하고 가자고 자꾸 끌어당기더군요... 그러는 사이 창문이 열렸습니다... 택시기사 하면은 40~50대 아저씨잖습니까... 저 창문안으로 손넣는순간 어이가 없어서 피식웃고 말았습니다 ㅜㅡ 아주 젊은 아가씨가 겁에질려 눈물을 글썽이며 쳐다보고있더군요 ..... 잠시 그러는사이 손님 내려서 머라고 궁시렁 거리면서 가버리고.... 우리경이 그냥가자고....자꾸 끌어당기더군요... 그 젊은 아가씨 머라고 표현해야할까??? 작은체구에 얼굴인상히 상당히 야워보였습니다... 그아가씨 잘못했다고 하면서 눈물을 찔끔 흘리더군요... 저도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광주역 미쳐못가서 였는대 차량 통행도 그리많치않아 교통흐름 불편없었구요... 지나가는 몇몇택시들 건너편에서 구경하더군요... 아가씨한대 말걸었습니다... 저 .... 아가씨.. 괜찮으니까 운전조심하세요.... 우리 경리 아가씨한대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장국집에 가서... 뼈해장국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대 27인대 상당히 동안이더군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리기사 하다가 택시 시작했다고....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ㅜㅡ 아무쪼록 그렇게 해프닝은 끝나고 사무실로 갔습니다... 저 아마도 아저씨가 타고있었다면은 일냈을겁니다 ... 택시기사분들 손님태우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뒤따르는 차량들봐서 조심히 안전운전합니다.... 어제일로 괜히 가슴이 찡하네요.... 물어보니까 택시탄 아줌마가 도청까지 가서 돌아가지말고 쩌앞에서 그냥 좌회전하자고 해서 그랬답니다. 택시탄 손님들도 택시기사님들도 서로서로 조금씩이해하고 안전운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