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시승으로 고객을 공략한다.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아우디 A6 2.4, BMW 523, 벤츠 E240과 인피니티 M35 및 M45를 함께 태우는 비교시승에 나섰다. 비교시승은 4월 한 달간 매주말 진행된다. ‘필 더 인피니티 디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 8일 서울 강남 SS모터스에서 시작된 첫 비교시승에는 150여명의 고객이 참가했다. 15일과 16일 서초 한미모터스에서 진행한 비교시승에도 150여명 이상이 다녀갔다. 고객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뜨겁자 한국닛산은 당초 4월중에만 진행키로한 비교시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피니티가 이 처럼 과감하게 비교시승에 나선 건 성능과 디자인, 품질 등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다. 인피니티의 주력차종인 M35와 M45가 지난해 출시 후 각종 유력 자동차전문지 및 공신력있는 단체의 럭셔리 세단 비교평가 등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왔고, 최근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선정됨으로써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 비교시승을 경험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주면 판매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닛산은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하고 있다. M35, G35 쿠페, Q45는 취득세 전액을, M45와 2006년형 FX35 및 FX45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회사측이 부담한다. 행사기간중에는 DMB와 내비게이션도 50% 저렴한 가격에 장착해준다. 이에 따라 M45의 경우 최대 710여만원 할인된 가격에 차를 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