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지 께서 버스기사를 하십니다. 그래서 몇가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버스 하면 떠오르는게 무리한 끼어들기... 죠. 저도 자꾸 버스들이 들이 대길래.. 짜증나기도 하고 해서 아버지께 여쭈어 보았지요. 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긴 버스 한번만 몰아보면 그런소리 안나온답니다. 깜빡이를 넣고 5분을 달려도 양보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스가 전장(길이) 가 길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차선변경을 해도 뒷차는 들이대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이 말듣고 조금 이해해가며 운행합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무리하게 끼어들기 안하고 다른 차들이 양보해줄때까지 기다렸다간 차 시간 늦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버스 기다리던 사람들이 기사한테 또 한마디씩 합니다. 술취한사람들은 때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무리하게 끼어들면 다른 운전수들한테 욕먹고... 늦으면 왜이렇게 버스가 안오냐고 승객들한테 욕먹고... 어쩌다가 말이 안통하는 승객 김여사가 욕을 합니다... 듣다 듣다 못참아서 버스기사가 한마디 되받아칩니다.. 그럼 불친절로 고발한다고 협박을 합니다. 요즘 버스 기사들 뉴스에 안나와서 그렇지... 별 미친놈들한테 엄청 얻어 맞습니다. 그냥 단지 술처먹은 놈들한테 이유없이 맞습니다. 맞아도 대들면 안됩니다. 심하면 회사에서 짤립니다. 버스 기사들 일부 개인택시기사들 처럼 아들,딸 장가,시집 보내놓고 널널하게 세월보내려고 기사하는 사람들 단 한사람도 없을겁니다. 버스 기사들은 생계를 위해서 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버스기사가 돈 많이 버는줄 압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달에 세금 제하고 순수 떨어지는 돈은 130만원 가량... 두달에 한번씩 70만원가량 보너스.. 이게 답니다...(부산버스기준으로 다른곳과 틀릴수도 있습니다.) 버스기사들 돈많이 번다는 소린 옛이야깁니다. 감시용 카메라가 없을시절... 요금도 버스기사가 손으로 일일이 다 걷던 그 시절... 요금 사납 이라고 하나요.. 하여튼 회사에 하루동안 모은거 반납할때 그때 몇푼 따까마시 해서 모은돈 때문에 많이 번다는 소리가 돌았던겁니다. 감시용 카메라가 나와서 하는말인데요. 승객들은 방범을 위해 좋아 할진 모르지만... 버스기사들... 그 카메라 때문에 숨통막혀 합니다. 승객이 지랄하는대로 듣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때려도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서비스 업종이라 되받아 쳐선 안됩니다...그 카메라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도가 지나친 사람들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화면 보셨죠.. 그정돕니다... 하여튼... 버스기사들 고충 많습니다.. 뭐 어떤 직종이던 고충 없는 일이 있겠습니까만은... 버스기사들은... 하루에 수십 수백명을 맞이 해야하는 사람들이기에.. 조금 이해를 해줍시다. 그 사람들 알고 보면 불쌍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