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현충원 앞에서 이수 교차로 방면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 끝차선에 붙어서 살포시 가고있는데, 갑자기 제 바로 옆에서 들어오려다가 저를 보고 놀라셨는지 살짝 휘청하시던 투싼. 혼자서 트위스트 한번 쳐주신 후 가만히 갈길 가고 있던 선량한 저의 뒷궁뎅이에, 갈길 가고있던 절 발견 못한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왜이렇게 갑자기 따라와서 쌍라이트 수십번의 신공을 날려대시던지..... 그리고는 바로 치고나가시길래, 자기가 절 못봐서 트위스트 치셔놓고 오히려 가만히가던 저에게 그러시는게 너무도 버럭스러워 오른발에 힘 살짝! 받은 떡이 있으면 저역시 떡을 드리는게 인지상정인지라, 뒤로 붙어서 저역시 쌍라이트 몇번 날려드리고는 정지선에 멈춰있는데 또다시 뒤에 오시더니 재탕 쌍라이트 신공~ 가~~만~~~히 가던 사람 못봐서 트위스트 치셔놓고는, 무슨 같이 부르스라도 취자고 그러시는건지 참 이해도 안가고 화도 부글대서, 신호 바뀌고 살짝 달렸더니 평양에서 부산거리 정도 되는 뒤에서 좌우로 요동치며 달려오시는 모습이 룸미러에 보이고.... 친구를 내려줘야해서 멈춰서서 인사 나누려는데 옆으로 쌔앵~~~~!! 다시 또 혼내줄까하다가 왠지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조신 모드로 주행했지요. 옆에 일행들 타고 계시던데, 괜히 자신의 실수라고 말하기 부끄러우셨나요? 옆차선에 조용히 지나가던 저를 못본 본인의 실수를 왜 그런식으로 화풀이 하시는지..... 반말로 거칠게 글 남기려다가, 그래봤자 남는것도 없을테고 그냥 예의나 갖춰 쓰자고 생각하여 존대말로 남기는것이니, 혹시 이 글 보신다면, 자신의 실수가 챙피하다고 남에게 괜히 화풀이하며 살지 마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