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읽고 이렇게 따로 글을 써보네요.. 대구 살기 좋은 곳입니다^^. 요즘 언론에서 완전히 대구를 묵사발 내는중이고..한나라당 하는 짓이 뭐 같아서 그렇지.. 대구 그 도시 자체로 보면 참 좋습니다. 생각외로 그 안에 들어가보면 지역감정도 별로 없구요. 표준어 쓰는 사람 놀리는 현상이 좀 있긴 하지만 그건 다 친근함을 표시한다는 의미에서 우러나오는 거랍니다 ^^ 사람들은 친절하고 물가는 적절하고..자연도 가깝고... 말 그대로 나이 지긋하신 어른분들이 사시기에는 딱 좋은 도시입니다. 다만 역동적이지 못한 도시 분위기가 있어서 그렇지.. 동성로 나가보면 나름대로 젊은이들의 문화도 자리 잡혀있구요. (달구벌Festival, 힙합클럽) 개인적으로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와 남구 대명동 일대를 추천드리는 바이고.. 대구란 도시 자체가 아주 잠잠하면서 평온한 도시 입니다. 변화를 싫어해서 보수적이기라 보다 변화 할 꺼리 자체가 드물죠 ^^. 대구의 장점이라면 타지역보다 빈부격차나 지식교육 격차가 덜합니다. 왜 인지는 모릅니다만..수성구와 서구-북구가 차이 많이 난다고 해도 서울 그것에는 쨉도 안됩니다. 도로나 문화시설 등도 아주 잘 형성되어 있구요. 대구가서 주의하실 꺼라면 글쎄요.. 어르신분들이 사실 한나라당을 거의 신봉하는 분들이 꽤 됩니다. 그래서 그런분들과 싸움이 붙기도 하죠... 그러나 요즘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뚜렷한 정치의식이 피어나고 이리저리 잘 비판하고.. 새로운 문화가 싹트고 있습니다. 조용히 내부에서 부터 변해나가는 거죠.. 대구 가시는분들..절대 걱정마세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완전 보수적이거나 그런 도시 아닙니다. 게다가 인간의 의식에 평온함을 주기엔 참 좋은 도시에요^^ (무슨 말이..;;) 대구 토박이로 19년 살다가 서울 올라와서 산지 10년된 갱상도 사나이가 혹시나 해서 이렇게 여러분들께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