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코드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도움이 될까하고 글올립니다..

참고로 제차는 06년 2월식이고 2월 9일에 등록했고 현재 8천킬로 주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운행했던 차중에 비교가 될만한 차량은 시드니에 거주할 당시

2003년 초에 신형으로 나왔던 도요다 뉴 캄리 2.4 정도 있습니다..

 

캄리가 물론 배기량이 딸려서 달리기 성능면에서는 무난한 정도이고

어코드는 상당히 스포티 합니다..코너링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구요..

 

잡설은 이쯤에서 접고 제가 이넘을 입양할때 sm7을 처음에 고려했습니다..

a/s문제가 가장큰 걱정이였고 그다음 유지비 문제 그리고 국산차의 화려한 옵션..

 

처음에 삼성차 매장에 가서 3.5 풀옵을 시승해보고 반했습니다..

5와 비교했을때 범퍼만 늘였다 뭐다 말들은 많았지만 확실히 엔진과 밋션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고

오너 드라이브 용으로써 사이즈도 좋았고 옵션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계약금 30만원을 걸고 나왔구요..

그러다 약 500만원 정도의 가격차이에 어코드 신형을 구입할 수있다고 해서

혼다 매장을 찾았고 3.0을 시승해봤습니다..

옵션이라고는 고객에게 선택의 기회가 없었고 선택 할만한것은 색상뿐이더군요..^^

 

옵션도 너무 단촐??하고 썬룹말고는 옵션이라 말하기도 민망하더군요..^^

 

그러나 일단 이넘을 몰고 도로를 나가니 이넘의 초라함을 모두다 잠식 시킬만한 뭔가가 있더군요..

 

저속에서 조금만 강하게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니 스핀이 일어날 정도의 넘치는 힘에

안정적인 브레이크와 안정적인 코너링..

 

자동차 본래의 기능에 충실함이 정말 맘에 들더군요..

 

400미터 드래그는 어떤차가 더 빠를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차와 하나되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더 맘에 들어서 30만원 날릴 생각으로 에셈 계약 취소하고 어코드 계약 했습니다..

 

일전에 타던 차가 에셈 525v 였는데 그차를 딜러분께서 처분해 주시고 새차를 사기로 했기 때문에

값을 변동해서 주거나 불이익이 없을까 걱정도 됐지만 한번사면 최소 5~6년 탈차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큰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삼성차 영업사원분께서 차를 사기로 했을때와 같은 값으로 차를매입해 주셨고

계약금 30만원도 말씀 안드렸는데 담에 차 살때 찾아 달라시며 계좌로 입급해 주시더군요..

 

지난 일이지만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 계약한지 1주일만에 차량등록 사업소에서 랙카에 업혀온 제 애마와 첨으로 조우했고

서비스로 미오 네비게이션과 트렁크에 다이어리와 골프가방이 들어 있더군요..^^

 

지금까지 타면서 느낀점은 참 편안하다는 생각입니다..

추월하고 싶을때 편안하게 추월하고 급하게 서야 할때에도 별 어려움없이 잘 설 수 있구요..

다른차가 앞에서 급커브를 빠르게 달려도 저차가 가면 내차도 돌아 갈 수 있단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안정감과 여유가 생겨서 좋습니다..

 

지금까지 타면서 느낀 불만이라면 타이어가 순정으로 미쉐린타이어가 달려있습니다만은

싸이즈가 불만족입니다..

 

이넘의 힘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낮은것 같고 인치업을 하면 더 좋은 성능을 낼것같아

욕심은나지만 첨에 살때 500만원 차이를 내구성으로 수리비 안들여서 뽑겠단 각오를

했기 때문에 스포츠카가 아닌 편안한 패밀리카로 산점을 그대로 유지하잔 생각이 들어

포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리 내용은 앞우리창을 한번 교환했습니다..

주택가 골목에 세워 놨는데 반일 감정 때문인지 유리창에 돌인지 캔인지 모르겠지만

던져서 유리창이 쫙~갈라져서 하는 수 없이 혼다 사업소에서 75만원에 유리창 갈았습니다..

 

물론 자차를 들어서 제 돈은 5만원 들어갔지만요..

 

수리비가 참 비싸긴 비싸네요..

10여년 무사고라 내구성으로 차값 커버하겠단 생각이 야무진 꿈이였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기계신 많은 유저 분들은 럭셔리한 독일산 고급차를 타시는분들도 많이 계신걸로 압니다..

BMW나 벤츠같은차와 비교 하기에 근처도 못가는 어코드에도 이정도 좋다는 생각이드는데

 

그 좋다는 성능과 코너링 성능을 가진차를 타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전 차를 살때 가격 문제로 아예 후보에 올리지도 못했거든요..^^

 

담에 차를살때 쯤엔 저도 그런차를 물망에 올릴 정도의 생활의 여유가 생겼음 좋겠네요..^^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엉망인 초보의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