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뉴질랜드..

끝없이 진행되는 이민 문호축소로 인하여..

아울러, 교민 경제 마저..축소에 축소를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민 문호의 축소는 기술 이민자들의 부족 사태 마저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습니다. 개인 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아주 단순히 생각 해 보더라도..

약 500만도 안되는 인구가 남한 의 1.2배 이상 되는 커다란 땅덩어리를 가지고 살다 보니..

인구 밀도로 따져 보아서는 전혀 경제생활이 이루어 지지 않을 듯이 보입니다.

물론, 열심히 뿌리내리고 살고 계시는 몇몇 분들은 예외 이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 한국에서 만큼의 경제생활을 뉴질랜드에서도 영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악조건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주로, 교민들이 처음 택하는 일이..식당,데어리(슈퍼),기념품점,주유소,세탁소,중고차,부동산,카센타,건축,여행사,유학원,이민회사,미용실,피시방등..

역시, 장사가 대부분으로 보여 지고 있는데..

쉽게 비교 하자면,

명동 한복판에서 하는 장사와 하루 종일 사람 구경 하기 힘든 곳에서 장사하는 것으로 비교 할 수 있겠지요..명동 한복판에서는 뭐를 갔다 놓고 팔아도 다 팔려 나갑니다.

그렇게 확실한 상권이 보장된 곳과, 전혀 그렇치 않은 곳의 차이..

장사 해본 사람은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 하고, 뉴질랜드는 왜? 인구를 늘리는데..인색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뉴질랜드도 물론, 하느라고 합니다만..

뉴질랜드에 이민 하기 위해 갖추어진 정도의 조건 이라면..

다른 나라에서는 더 잘 살 수 있는데..누가 구태여 뉴질랜드를 택하려고 하겠는지요.

똑같은 조건으로..

명동에서 장사 할래? 아니면 변두리 한적한 곳에서 장사 할래? 하고 묻는 다면..

당연히 명동으로 몰릴 수 밖에는 없겠지요..

오로지 장사에만 비교를 해서 죄송 스럽지만은 적절하게 비유 하기 위한 하나의 샘플이 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서 다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겨울,..부모님을 뵈러 갔던 뉴질랜드에서..

 순간 판단으로 정착 하기 위한 준비를 잠시 했었습니다..

지난 번에 이야기들을 다 읽으신 분들은 그 당시의 저의 마음을 아시겠지만..

정말로, 부모님의 곁에 머물기 위한 생각만으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쬐금..노력 해 봤었습니다.

지역신문에 난 몇몇 업체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포크리프트 오퍼레이터를 모집 하는 곳이 었는데..

라이센스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물론, 저는 산업인력 공단에서 실시하는 지게차 와 굴삭기 자격증이 있었기에..

자신 있게 한국 자격증이라고 했더니..

뉴질랜드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시작 했습니다.

뉴질랜드 포크리프트(지게차)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영어의 장벽이 있다 보니..좌충우돌..엉뚱한 면도 있었지만..

도움이 되실 분들도 틀림 없이 있겠지요..

 

 

#1.

이 사진이 바로 산업 인력공단에서 발행해 준 영문 자격증입니다.

그런데, 이 자격증..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AA센타 가지고 가니까...뭔지도 모르더군요..

그래도 준비 해 보았습니다..

다시, 뉴질랜드산 포크리프트 라이센스 획득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2

그래서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 해보니..

포크리프트를 운전하기 위한 자격증을 따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대충 준비물..

뉴질랜드 풀 라이센스,인증된 곳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수료증등..

 

#3..

#4..

뉴질랜드 면허증은 필수입니다.

저는 몇년전에 풀라이센스 받았으니..

이제는 소정의 교육을 받을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전화번호부 책을 뒤지거나, 위의 사진에 서 list of course provider 라는 곳에 링크 된 곳을 찾아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으면 됩니다..

어쨌든 어렵게 찾아 간 곳은 사설 학원입니다.

우리나라도, 중장비 학원 있는 것 처럼..

뉴질랜드에도, 사설도 있고, 국가에서 하는 곳도 있습니다.

역시, 시간이 없는 사람은 사설기관이 빠르고 좋습니다.

115불..그 당시에 환율이 700원 정도 했으니..

팔만원 정도 되네요..

등록 하고 영수증 받고..Tax Invoice 가 영수증입니다..ㅎㅎ

 

 

#5.

등록 하면 아래와 같은 책자 줍니다.

주로, 이론에 관계된 책자 입니다.

원래 지게차 하시던 분들은 그냥 읽어 보면 다 머릿속에 들어 옵니다.

사실 쉽지는 않았지만..한국에서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어려울 것 없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론에서 실기 까지, 하루 걸렸습니다..

 

#6..

목차 입니다.

경력이 없으신 분은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스킬은 영어와는 별 상관 없거든요..

이론 4시간 하고, 오후에..실습4시간인데..

저는 이론 4시간 동안..하품만 하다가..(이때, 강사가 하는 영어..하나도 안들립니다..전혀 처음 들어 보는 단어들이라서..하품만 납니다..그냥 남들 웃을때 따라서 웃기만 하다가 4시간 다 지남)

점심은 그 곳에서 제공해주는 파이 한조각 먹고,

오전에 공부한 내용 간단히 시험 보고..

오후에, 실기시작..제가 제일 먼저 손들고 나가서, 코스 한바퀴도니..

"pass"라고 하더군요..그래서 한시간 만에 집에 왔습니다

#7..

며칠 있다가 가서, 아래와 같은 수료증 받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영어 실력이 모자라서 커다란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아래에 있는 써티피케이트는 지게차를 운전 할 수는 있지만, 도로로 나갈 수는 없는 한정된 수료증이었던 게지요..osh 가 아닌, 다른 써티피케이트가 필요 한 것이었는데..

물론, 이 정도의 자격증으로도, 지게차 오퍼레이터로 취업은 가능 합니다.

그러나..조금 약합니다..제가 원하는 것은 이 정도의 수료증이 아니었거든요..

#8..

당근..

위에 수료증과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AA센터로 달려 갑니다.

'F' ENDORSMENT로 면허증을 바꾸기 위해서..

필수 서류중에 아래와 같은 폼을 작성 해야 합니다.

폼 작성 요령은 일반 면허증 취득시와 비슷 합니다.

다만, 서류의 번호가  DL19라는 것을 기억 하세요..

 

 

#9

사진은 필요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즉석 사진 찍어 줍니다..

아래 요령은 운전면허 처음 취득하기 위해서도 똑같은 요령으로 작성 하시면 됩니다.

 

#10

아래 부분이 일반 면허증과 틀린 부분입니다.

포크리프트의 F 에 체크...

수수료가 37.20 불이네요.. 

 

#11.

그런데..저의 서류를 검토하던, 그 곳 직원이..

안된다고 손짓을 하더군요..

저는 한국 자격증도 있으니 괜찮다고, 방방 우기면서 해달라고 했지요..

그 곳 직원도..

몇번 설명을 해주다가 지쳤는지, 아래와 같이 써줍니다..

 

#12..

그렇습니다..운전면허에 F 자 하나 더 추가 하기 위해서는, OSH라는 수료증이 아닌,

또 다른 써티피케이트가 있어야 했던 거지요..

즉, 학원에서 실시 하는 주행에도 합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또다시 학원으로 리턴....

다시 등록 합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책자를 받았습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 다 외워서 시험 보고..

시험도 그냥 찍을 수 있는게 아니고,

주관식 단답형이고, 차량에 가서 말로 설명 해야 합니다.

그 이론 시험이 끝나고 나면,

또 다시, 상차및 하차 시험과..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 테스트를 해야만 합니다..

실기는 자신 있지만..

이론이 문제로다....

#13.

어쨌든, 그까이거..이론및 실기에 합격 하면..

아래와 같은 써티피케이트 줍니다..

이제 이 종이 가지고..

다시, AA센타로 달려 가면 됩니다..

 

#14.

지난번 준비 했던 서류들..그대로..

a. DL19폼

b. 위에 나온 서티피케이트 원본

c.드이이버 라이센스

d.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전화요금 고지서나, 은행거래 명세서 등

e.현금이나, 카드 또는 체크  37.20 불

 위의 서류를 준비해서 가면, 간단한 시력과 청력 테스트를 하고, 즉석 사진을 찍은후

아래와 같은 임시 면허를 발급 해줍니다..

 

 

#15.

이제 며칠후면, 서류에 적어 놓았던 주소로 면허증이 우편으로 날아 옵니다..

 

#16

아래와 같이..바뀐 면허증이 도착 했습니다..

 

 

 

#17..

이제는 당당히..지역신문이나..취업 사이트에 문을 두드릴 수 있겠지요..

저요? 저는 몇군데 이력서 날려 놓고, 한국으로 돌아 왔던 게지요...

(시간의 압박,money의 압박,이산 가족의 압박)

나중에 혹시 쓰이게 될련지는 모르겠네요..

그러나, 라이센스만 있다고..취업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경력도 있어야 하고, 영어도 잘해야 겠지요..

저는 경력은 있는데..영어가 딸리네요...

 

#18

보너스 샷 입니다.

뉴질랜드에서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IRD 넘버가 필요 합니다.

즉, 세금 신고를 위한 번호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신청서를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면, 작성된 주소로 약 10일 후에 아래와 같이 카드가 동봉 되서 날아 옵니다...

 

 

주의 사항..

실질적인 경력이 없는 사람은 취업하기 힘듬.(한국에서도 경력 없으면, 취업 하기 힘듬)

많은 월급을 기대 하지 말 것..(한국에서는 자기 차 가지고 있으면, 웬만큼 먹고 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