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매 낮아보이는 XG에 눈에 띄는 휠, 뒤에 앰블렘 튜닝인지 모를 s30붙어 있다.

 

그기다가 운전자는 아가씬지 아즘만지 모르는 여성 운전자다.

 

호기심 아님? 자신의 위용을 만방에 떨치기 위한 몸부림?

 

암튼, 신호가 바뀌고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

 

이 여자분 다니면서 항상 주위 남성들의 도전을 받아오던터라

 

일부러 따라붙는다라는 느낌을 받고 90% 확신이 오면

 

오냐! 그래 함 달려준다를 외치는데

 

뒤에 따라붙는 투스카니가 그 삘을 전해줬나부다.

 

오르막 열라 올라가서 터널 지나고

 

내리막 시작될때 속도계 160을 갈킨다.

 

아직 투카는 추월을 몬했다. 않할려구 했던게 아니라 열라 달렸으나 짝퉁 3.0인줄 알고

 

장난치기가 가능한줄 알았을 것이고

 

설마 여자가 이길을 그정도 속도까지 달리겠는가?라 방심 했을 것으로 보인다.

 

내리막끝에 신호등이 하나 있다.

 

아주 위험하고 사고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다가 일요일이라 틀림없이 차가 밀려 있을 것이라

 

판단한 여성 운전자가 속도를 줄였다.

 

얼씨구나! 하고 추월하던 투카!

 

어찌되었을까?

 

내리막에 빗길이고 빨간불에 줄줄이 대기중인 차량들이 눈에 확 들어왔을거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다 하던가?

 

그래도 이놈! 정신을 잃진 않고 갓길로 밀어넣어서 충돌은 피했다.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뒤에는 또 어찌되었을까?

 

증말로 x 팔리게 여성 운전자가 몰던 xg가 바로 뒤에서 공간을 만들어줘서 2차로로 복귀했다.

 

비상등 날리는 모습으로 봐서 생양아치는 아닌가부다!

 

더이상의 달리기는 없었다. 그 투카가 바로 집으로 가서...

 

나는 그 xg를 운전 않했다. 근데 우찌 잘알까?

 

뒷자리서 엎드려 자고 있다가 안전벨트 맸따! 니 땜에~

 

내차는 아니지만 사진 한장 첨부했으니

 

그 xg가 어찌 그리도 잘 섰는지를 연구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