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시/배/목에 관련글은 아니여서 죄송합니다.

 

여느때처럼 보배에 접속하니 연두색 투카가 눈에 확 띄더군요.

그리하여 사이버매장(국산차)에 들어가서 구경했죠.

오늘은 뭐 재미난차 안올라왔나 보다 보니 클릭이 올라왔더군요.

 

클릭...참 매물 찾기 힘든 차중 하나이죠.

더군다나 .5 이나 .6 수동은 아예 새차사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죠..

 

어머니 대학 선배분 아들중 늦둥이가 있는데(전 잘 모릅니다.)군대를 제대하여 학교에 복학을 해서 차를 하나 사준다고 했더니 기특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늦둥이 녀석이^^;(그분이 40에 낳으셨죠....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불임으로 인한 뭐 거시기 어쩌고 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외동아들이니 얼마나 끔찍하겠습니까...) 올해 23인데 자기에게 어울리는 차가 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학생이라 돈도 넉넉하지 않으니 수동에 유지비 덜 드는 차를 구입 하고 싶은데 요즘 차중 마음에 드는게 딱 하나 있는데 그게 '클릭'이라며 전화를 하더군요.

 

차는 부모님이 사주되 유지는 과외비로 충당을 하겠다. 가끔 소모품 교환시 지갑에 부담이 덜 되는 차로 구입해야 차에 애정을 갖을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군요.(사실 전화통화하면서 좀 놀랐죠..요즘 이런애도 있구먼....하면서요)

 

그리하여 이 녀석이 클릭 .5 수동 중고를 살려고 하기에 저도 도와주려 했죠.

 

뭐 원체 집에 돈이 남는지라 아주머니께서는 옆집 청년이 뉴SLK를 샀는데(벤츠 뚜껑열리는 작은차인데 청년에게 물어보니까 에셀케이?에셀케익? 이라는데 그거 좋더라 라며 제게 연락을 주셨죠.) 그거 참 예쁘고 우리 비머(가명)가 워낙 얼굴이 샤프하다 보니 잘 어울릴거 같다.

하시며 SLK를 사주시겠다는데 저는 뭐 말릴 입장은 아녔습니다..

경제력도 탄탄하므로..

 

결국 금송아지 같은 아들이 클릭 클릭 클릭 하다보니 클릭으로 결정이 되었죠.

한달을 찾았는데 매물이 없더군요....

결국? 새차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곳 근처에 현대차 지점이 있는데 물어보니 학생이라고 50만원 DC해주더군요-0-;

(이달의 판매조건이였나? 뭐 아무튼 그랬습니다.제가 학교 다닐땐 저런거 없었는데 말입니다.)

 

결론은 오늘 클릭 중고를 보니 햇수로 3년인데 1050이더군요.

새차 50dc받아서 차 값만 1040?(풀옵)정도 했던거 같네요...

자동변속이 들어가면 120정도 했을려나요? 1200도 안됐겠네요.

 

요 밑쪽에 글 보니까 엔터 3.6이라고 팔아놓고 알고보니 3.0들어가있다는 글 도 있고..

 

차 값이야 차주인 마음대로겠지만.

눈 감으면 코베어 간다는말이 요즘들어 왜이리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안팔리면 가격이야 내려가는것은 뻔한일이지만 저라면 가격이 내려도 안살것 같습니다.

신뢰감도 안들고..

 

읽으시다보니

"뭐야 대체 결론이 뭐야?"하시나요?

 

죄송합니다..

낚시글은 절대 아닙니다 ㅡㅡ;

 

어느 누구라도 어디에서든 자신이 속해있는곳에서 이익내는것이 중요하겠지만 사람으로 최소한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저는 생각 합니다.

 

슬슬 장마시즌인데 아침에 날이 좀 꾸리꾸리 하다 싶음 우산 챙겨 나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