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막막하고 하소연할길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아버지를 백일때 여의고 어머니와 살고있는 25세 청년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때남긴 사채와 부동산업자 빚갚느라..하루도 편할날 없이..

그렇게 살고  또 집안형편도 말이 아닙니다.

그런 집이 싫고 엄마가 싫어서 방황도 많이 하고..어린나이에..실수로

교도소도 다녀오게됐습니다. 저를 버리실줄알았는데..다시 잘살면 됀다고

그렇게 안아주셨습니다. 그렇게 1년여.나쁜맘 안먹고..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아침엔 배달도 하고  저녁에는 호프집에서 일도하고..

그렇게 사니 얼마나 좋냐고 항상 힘들어도 웃음이 가시지 않으셨는데..

어느날 아침에 화장실 갈려고 문을 열었는데..바닥에..한가득 쏟아낸

피를 닦는 엄마를 봤습니다. 내가 보니까..아무말없이 더 황급이 닦고..

무작정 병원부터갔는데..대장암 2기에서 3기로 진행중이라고..

하루빨리 수술하자고..하는데..저한테는 돈이 없습니다.

친척도 없고..그누구 없는 저희는 400만원이 너무나 큰돈입니다.

빚갚느라 허덕이고..못난 자식새끼둬서..뒤치닥거리만 한 불쌍한 우리 엄마..

이렇게 보내기 싫습니다. 나 열심히 사는거 보면 좋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살았으면 더좋은거 많이 보고..죽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원망만 하다가..기대는 안하지만..이렇게 글을써봅니다.

부탁드립니다. 기회를 주세요. 빌려주시면 반드시 갚아드리겠습니다.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아직 젊고..일 더많이 할수 있습니다.

나쁜맘이 들라고 합니다. 엄마 하고 한 약속이 있어서..무슨일이 생겨도..

안하리라 다짐했고..이젠 그러기 싫어졌는데..저 억울합니다.

세상 왜 이래야합니까. 선생님들 부탁드리겠습니다.

못믿으신다면 신분증이건 뭐건 다보여드릴겠습니다.

tut309@naver.com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다못해..사채하시는 분들이라도..

아버지빚으로 신용불량신세라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만원한장 헛돼이하지않고 꼭 갚아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