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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뜨거웠던 여름에 만난 언니가 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는 늘 카톡하고 늘 전화하고 늘 보는게

 

어느순간 귀찮기도하고 

 

나름 나만의 이런저런 볼일도 봐야하기에

 

드문드문 만나서 밥먹고

 

같이 잠자리하던 언니;;;

 

외모는 제 스타일하고 완전 반대인데

 

속궁합이 너무너무 잘맞아서

 

여태 만난 언니들중에 단언컨데 TOP3에 들어가지연^^

 

물론 이 언니도 비혼주의자여서

 

서로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고있는데

 

참고로 강아지 2마리하고 고양이 2마리 키웁니다;;;

 

자기몸보다 강아지랑 고양이에게 완전 진심을다하는데

 

툭하면 강아지 쓰다듬으면서 늘 꼬추도 만지는게

 

전부터 거슬렸는데

 

내새끼 내가만지는데 어떠냐...

 

이런마인드입니다;;;

 

외국계회사에서 오래근무하다가 2년전에 퇴사해서

 

지금은 1인사무실 운영하면서 그래도 벌이도 괜찮고

 

네임드있는 아파트도 자기명의로 대출없이 샀고

 

그런데 갑자기 저번 수요일에

 

일찍 마치고 샐러드바 같이가자길래 만났는데

 

저보고

 

포르쉐를 사달라네연;;;

 

이런저런 이야기 오고가다가

 

포르쉐 사주기 싫으면 그만 만나자길래

 

알겠다고했는데

 

기분이 더럽네연;;;

 

담달에 엄마가 이모들하고

 

나이아가라 한번 더 구경하러 간다는데

 

거기에 용돈이나 듬뿍 드려야겠네연

 

아 씨부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