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은 그동안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대형 차량이 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수입 소형차의 판매량은 10년 전까지만해도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20%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하며 지난해에는 50%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추어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소형차를 선보였는데, 고급 중대형 차량만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던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역시 B클래스에 이어 국내 최초로 A클래스를 선보이며 소형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A클래스는 기존에 벤츠가 가지고 있던 고지식한 이미지를 한번에 날려버린 공격적인 스타일링이 특징입니다. 날렵한 디자인에 걸맞게 고성능 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으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내고, 롤링을 최대한 억제한 탄탄한 서스펜션으로 '달리기 위한 차'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산차'라는 한계는 벗어나기 힘든 법.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런 아쉬운 부분을 충족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튜닝'.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튜닝하는 브랜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바로 '브라부스' 입니다. 브라부스는 오는 10월 24일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오너들을 통한 직수입이나 병행수입 등으로 간간히 국내에 선보이기는 하였으나, 브라부스 그룹의 정식 한국 지사로서 선보이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명품 튜닝 기업 브라부스의 손을 거친 벤츠 A클래스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었을까요?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브라부스의 손을 거친 A200 CDI 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라부스 A200 CDI 시승

 

브라부스 A200 CDI 를 시승하기 전, 순정 A200 CDI 모델을 먼저 시승하여 성능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 체험해 보았습니다. 시승 코스는 출발후 강변북로-자유로의 직선 구간에서 가속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돌아올때는 시외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이용하여 코너링과 승차감 등을 확인했습니다.

 

국내 출시된 A클래스는 사양에 따라 총 3가지 모델이 선보였는데, 세 모델 모두 1.8L 직렬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A200 모델입니다. A200 CDI 의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어 있습니다.

 

순정 A200 CDI에 먼저 탑승하여 시동을 걸어 보았습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진동이 느껴지지만 소음은 휘발유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칼럼 시프트를 조작하여 D모드로 전환하고 천천히 도로로 나가자 듀얼클러치 특유의 반클러치 느낌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제원상 출력은 특별히 높다고 할 수 없으나 낮은 RPM을 주로 쓰는 시내 주행에서는 충분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속에서의 가속은 기대보다 못한 수준.

 

코너링은 순정 차량임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소형 해치백 차량은 승차감을 위한 서스펜션 세팅과 비교적 높은 무게중심 때문에 코너링시 어느정도 롤링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웬만한 코너는 거의 쏠리는 느낌이 없이 안정적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체가 상당히 탄탄해 스티어링을 조작하면 바로 원하는 만큼 움직여주는 느낌입니다. 반면에 탄탄한 서스펜션 탓에 노면의 굴곡이 상당히 많이 느껴져 승차감은 아주 편안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스포츠 성향의 운전자라면 환호할 만한 부분이고, 일상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브라부스 A200 CDI를 시승할 차례. 본격적으로 탑승하기 전 외관을 한번 둘러봅니다. 확실히 순정에 비해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스포츠 스프링으로 더 낮아지고, 19인치 휠과 광폭 타이어로 넓고 안정적으로 지면을 잡고 있는 디자인은 한눈에 보기에도 이 차가 '달리는 차'라는 느낌입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다른 점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브라부스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입니다. 그러나 '시끄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커지는 것은 아니고, 차체 뒤쪽에서 발생하는 중저음의 진동만 추가된 듯한 느낌입니다. 천천히 도로로 나서자 순정보다 더욱 단단해진 하체가 느껴집니다. 보통 다운스프링을 적용하면 댐퍼에 비해 스프링레이트가 너무 강해져 승차감을 훼손하기 쉬운데, 기본적으로 단단한 하체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차량 특성에 맞춰 적절한 강도로 세팅된 아이박 스포츠 스프링이 적용되어 승차감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낮은 자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직선도로로 나와 순정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가속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스로틀 페달을 끝까지 밟자 순정에서 느껴졌던 아쉬움은 깨끗히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가속 성능을 발휘합니다. 10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꾸준한 가속 성능을 발휘해 출력에서의 아쉬움은 말끔히 해소된 모습입니다.

 

브라부스 A200 CDI 는 브라부스 파워킷이 적용되어 출력은 약 25%(약 30마력) 상승해 최고출력 165마력을, 토크는 약 5kg.m 상승해 최대토크 35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일반적으로 2~300마력급 차량에 파워킷을 적용해도 10% 남짓에 그치는 출력 향상을 보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파워업 수치입니다. 특히 5kg.m에 달하는 토크 상승은 모든 회전 영역에서 파워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이므로 실제 체감 수치는 25%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

 

더욱 강력해진 가속 성능에 더불어 브라부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스포티한 배기 사운드를 연출해 줍니다. 디젤 엔진은 배압이 약한 특성상 질감이 좋은 소리를 내기 힘든데 브라부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너무 시끄럽지 않게 중저음 위주로 튜닝되어 경박하지 않은 소리를 냅니다.

 

스로틀을 깊이 밟아 고속 주행 안정성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립 스포일러, 리어윙, 디퓨저 등의 공력 파츠로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려줍니다. 시승을 위해 달린 자유로는 도로 여기저기에 자잘한 요철이 많이 있는데, 웬만큼 빠른 속도로 요철을 지나가도 차체가 쉽게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국도의 구불구불한 길로 접어들어서는 스포츠 스프링이 큰 효과를 보입니다. 순정 차량일 때에도 롤링을 억제한 깔끔한 코너링이 돋보였는데, 스포츠 스프링으로 낮아진 차체 무게 중심 덕분에 더욱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아 나갑니다. 19인치 휠과 235 사이즈의 피렐리 P-ZERO 타이어 역시 코너링 한계를 높이는데 일조합니다. A클래스에 적용하기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큼직한 사이즈의 휠이지만 단조 모노블럭으로 제작되어 동일 사이즈의 주조 휠보다 15% 이상 가벼우면서 강성은 더욱 높기 때문에 서스펜션의 움직임이나 가속성능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브라부스 A200 CDI 익스테리어

 

신형 A클래스의 외관은 20-30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소형차지만 프리미엄 해치백이라는 성격을 가진 만큼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부스 A200 CDI 는 공력 성능을 높이면서도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파츠가 추가되었습니다.

 

전면부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엠블럼이 들어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는 브라부스 엠블럼이 위치해 있어 이 차량이 브라부스를 통해 튜닝된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부에 추가된 파츠는 범퍼 하단의 립 댐입니다. 이 파츠는 차량 하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막아 차체 아래쪽에 생성되는 공기 압력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부 공기압력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압력이 큰 위쪽 공기가 차체를 아래로 눌러주는 효과가 생기므로 다운포스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립 댐의 사이드 부분은 카나드 형태로 다듬어져 있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좌우 끝에는 브라부스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은 눈썹 모양의 LED 주간 주행등은 낮에도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측면 라인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이라고 부르는 곡선. CLS에 처음으로 적용된 이 라인은 헤드램프에서 뒷문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으로, 벤츠의 설명에 따르면 드로핑 라인을 적용하여 공기저항계수(Cd)를 0.27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포츠 스프링을 적용해 차체 높이를 낮추었습니다. 드레스업 효과는 물론,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어 코너링 시 차가 쏠리는 것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프링은 서스펜션 튜닝 파츠로 유명한 아이박(Eibach)제품을 적용하여 승차감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차체 높이를 적당히 낮추었습니다.

 

휠하우스에 꽉 들어차는 휠은 19인치 브라부스 모노블록 F 휠. 브라부스 모노블록 F 휠은 스포크가 림의 아우터 플랜지까지 뻗어나가는 디자인으로 실제 사이즈보다 더욱 커 보이는 효과가 있고, 단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동일 사이즈의 주조휠에 비해 15%가량 가볍습니다. 타이어 폭도 순정의 205에서 235로 대폭 넓어지고 편평비가 55에서 35로 줄어 접지력을 극대화하였습니다. 타이어는 높은 그립을 자랑하는 피렐리 P ZERO 를 장착.

 

 

프런트 펜더 부분에는 브라부스에서 튜닝한 차량임을 알려주는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순정 A클래스의 후면 부분은 전면이나 측면 부분에 비해 다소 심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지만, 브라부스 A200 CDI 는 각종 공력 파츠와 좌우로 나뉘어진 4구 머플러 등으로 전면과 측면에 지지 않는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튜닝되었습니다. 차체 높이가 낮아지고 더 넓어진 타이어 등으로 더욱 낮고 넓은 자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루프 라인과 잘 어울리는 브라부스 리어 윙. 루프를 따라 흐르는 공기를 이용해 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다운포스를 높여줍니다. 소형 해치백 특성상 고속에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기 쉬운데, 리어 윙은 고속 주행시 안정성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디퓨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디퓨저는 차량 뒤쪽으로 빠져나가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배기 시스템은 한쪽에 팁이 2개씩 배치된 쿼드 팁 머플러.

 

루프는 앞쪽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브라부스 A200 CDI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소형차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이 좋은 가죽 재질의 스티어링 휠이나 카본이 연상되는 인테리어 트림, 크롬 부분의 마감은 광이 너무 과하지 않게 억제하고 있는 등 스포티한 모습으로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수동식 공조기나 군데군데 플라스틱 질감이 드러난 부분, 시트 중앙 부분은 직물로 되어 있는 등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브라부스 A200 CDI의 인테리어는 순정 A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브라부스에서는 인테리어 파츠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데 현재 수입되는 품목은 익스테리어와 퍼포먼스 파츠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후 인테리어 파츠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입니다. 순정 A클래스의 인테리어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일부분에만 브라부스 파츠를 적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는 패들 시프트와 칼럼식 시프트 레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순정 패들 시프트는 위아래로 길이가 짧고 누를 때 약간 둔탁한 느낌인데, 교체된 브라부스 알루미늄 패들 시프트는 위아래로 훨씬 길어 조작하기 쉽고 누를 때 확실한 클릭감이 전해져 조작감이 좋습니다. 칼럼식 시프트는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조작할 수 있어 주차시 등 시프트 레버를 자주 조작해야 할 때 편리합니다.

 

패들 시프트는 알루미늄 헤어라인 가공이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질감이 일품입니다. 아래쪽에는 브라부스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계기판은 중앙의 컬러 LCD를 두고 좌우에 동그란 계기판이 배치된 심플한 형태입니다. 중앙의 LCD 화면은 스티어링 휠의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브라부스 스포츠 페달. 순정보다 페달 면이 널찍하며 고무로 된 돌기가 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페달 조작이 가능합니다. 

 

도어 스커프에는 푸른색으로 빛나는 브라부스 로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투명 아크릴에 청색 LED 조명으로 입체감있는 로고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운전석, 조수석 모두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시트는 사이드부분은 가죽, 중앙 부분은 직물로 되어 있습니다. 버킷 시트가 연상되는 스포티한 모습이지만 시트 옆부분의 강도가 지나치게 단단하지는 않으므로 승하차시 불편하지 않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전방 센서의 표시장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차체 전면, 측면 사각지대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경고음과 함께 장애물과의 거리가 표시됩니다. 좁은 공간 사이를 빠져나갈때나 주차시 유용한 기능.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는 마치 사제 내비게이션을 설치한듯 거치형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량의 실내 디자인과 일체감이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지만, 그만큼 운전자와 가깝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조작시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지 않아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현대엠앤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한국형 제품이 적용되었습니다.

 

에어벤트는 중앙의 은색 부분을 잡고 360도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한 타입입니다. 에어벤트 테두리의 크롬 장식은 자칫 '싼티'가 나기 쉬운 부분인데 광이 적절히 억제된 금속 질감으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소형차는 원가절감을 위해 이런 부분의 부품이 뻑뻑하기 쉬운데, 고가의 차량과 다름없이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오디오 부분은 숫자키패드와 편의기능 버튼이 모여 있어 버튼이 상당히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비상등 옆의 'ECO'버튼을 누르면 스타트 & 스탑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좌우 시트의 열선 기능은 3단계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센터 콘솔 앞쪽에는 간단한 조그다이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조작이나 음악 선택 등 멀티미디어 기능 사용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칼럼 시프트 레버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콘솔 앞쪽까지 모두 수납 공간으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넓게 개방되는 파노라마 썬루프.

 

소형차인만큼 뒷좌석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좌석 시트 뒷부분이 상당히 깊게 파여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레그룸은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또한 해치백 차량인 만큼 헤드룸도 넉넉히 확보되어 있어 신장 180cm의 성인 남성이 타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뒷좌석의 중앙 부분은 직물로 되어 있습니다.

 

해치백의 특징인 넓게 열리는 테일 게이트.

 

뒷좌석은 6:4 폴딩이 가능해 넓은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튜닝은 끝은 브라부스?

 

브라부스는 A클래스의 완성도 높은 차체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들을 콕 찝어서 더욱 완성도 높은 차로 만들어 냈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튜닝을 할 때 어느 한가지 장점을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나타난 말이 아닐까 합니다. 순정 이상의 고집스러운 개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브라부스의 튜닝. 장점만을 콕 찝어 만들어진 브라부스의 튜닝 역시 '튜닝의 끝'의 한가지 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