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출시 이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디자인 기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쏘울. 특히 북미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수년간 박스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아차의 이름을 널리 알린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아차는 지난 10월 22일, 1세대 쏘울이 출시된지 5년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쏘울'을 출시했습니다.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기아차의 '올 뉴 쏘울' 출시행사장의 모습과 함께 '올 뉴 쏘울'의 자세한 모습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뉴 쏘울 신차발표회는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습니다.

 

공개 전 베일에 싸인 올 뉴 쏘울의 모습.

 

본격적으로 차량을 공개하기 전, 올 뉴 쏘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특이한 내용이 있었는데, 올 뉴 쏘울과 수입차를 블라인드 테스트로 비교한 결과에 대한 자료였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해 어떤 차량이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대해 A그룹(어떤 차가 수입차인지 공개하지 않음)은 89%가 올 뉴 쏘울을 선택했고, B그룹(어떤 차가 수입차인지 공개함)은 74%가 올 뉴 쏘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주행 테스트 만족도에 대해서도 올 뉴 쏘울과 수입차를 비교했을때 75%가 올 뉴 쏘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주행 테스트는 설문 대상자가 눈을 가린 채 조수석에 탑승하여 승차감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

 

기아차는 2014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2만대, 해외에서 17만대 등 총 19만대의 올 뉴 쏘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뉴 쏘울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며, 디젤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기아차는 적극적인 수입차 대응을 위해 1.5 가솔린 럭셔리 모델의 경우 VSM(차세대 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기본 적용하고도 105만원을 인하한 1,595만원으로 출시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 소개가 끝나고 무대 뒤편에서 올 뉴 쏘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3가지 색상의 올 뉴 쏘울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아 '올 뉴 쏘울' 외관

 

올 뉴 쏘울은 기존 쏘울의 이미지는 그대로 계승하고 있어 한눈에 보기에는 기존 쏘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지지만 자세히 보면 그대로인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한 모습입니다. 작아진 그릴, 범퍼 앞쪽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 좌우의 동그란 안개등 등을 살펴보면 지난해 공개된 '트랙스터' 콘셉트카와 상당히 유사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된 트랙스터 콘셉트카.

 

전장과 전폭은 기존보다 각각 20mm, 15mm 길어진 데 반해 전고는 10mm 낮아졌으며, A필러의 기울기를 더욱 낮춰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습니다.

 

기존 쏘울의 디자인 요소 중 하나였던 블랙 컬러의 A필러를 올 뉴 쏘울에도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윈드쉴드와 사이드 글래스가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전면 범퍼와 후면 범퍼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륨감을 갖춘 전면부는 에어 인테이크 홀과 안개등이 일체화된 범퍼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쏘울과 달리 위쪽의 그릴은 디자인으로서의 역할만 가지며 라디에이터를 식히기 위한 공기는 아래쪽의 에어 인테이크 홀과 범퍼 그릴 부분으로 유입됩니다.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주변의 조명 상황과 타 차량의 광원을 자동으로 인식해 상향등의 작동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하이빔 어시스트(HBA)기능을 적용했습니다.

 

투톤 컬러 사양을 적용할 경우 사이드 미러의 윗부분도 루프와 같은 색으로 칠해집니다.

 

후면부는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글래스 연결부에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이 적용되었습니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바깥쪽은 면발광, 안쪽은 일반 LED형태로 조합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세계 최초로 기본 칼라인 그레이 색상 휠 커버 외에 레드와 블랙 2종의 휠 커버를 추가 제공해 고객이 취향에 따라 휠 커버 색깔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18인치 체인저블 칼라 휠'을 적용했습니다. 휠 커버를 직접 교환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기아자동차의 차량 정비망인 오토큐를 통해 1회에 한해 무상으로 교환해 줄 예정입니다.

 

올 뉴 쏘울은 '칼라존'이라는 새로운 사양을 선보였습니다. '칼라존' 커스터마이징은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칼라를 적용한'투톤 루프'가 적용됩니다. 또한 '그린', '레드', '브라운' 등의 칼라별 콘셉트에 맞춰 외관과 내장에 포인트 칼라를 적용해 개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레드존'은 화이트 차체와 레드 루프로 구성되며, 루프와 아웃사이드 미러, 프런트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커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레드 칼라를 입혀 개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레드 스티치가 적용됩니다. '그린존'은 블랙의 내장 칼라에 플로어 콘솔과 도어트림 부위에 그린 칼라를 적용했으며, 시트에는 그린 칼라의 스티치와 패턴이 적용됩니다. '브라운존' 은 블랙과 브라운 2개의 칼라로 이루어진 브라운 투톤 내장 칼라에 브라운 스티치가 적용되어 부드러우면서도 안락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아 '올 뉴 쏘울' 실내

 

올 뉴 쏘울은 각 요소마다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를 접목하는 동시에 기존 쏘울보다 고급스러운 재질을 적용했습니다. 소프트폼 재질이 적용된 크래쉬패드와 클러스터 상단, 도어 센터 트림에는 가죽으로 감싸 마무리했으며, 센터페시아와 플로어 콘솔 부위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적용했습니다.

 

도로 상황이나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트 등 스티어링 휠의 조향력을 3가지 모드로 변환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기능을 기본 적용하였습니다. 열선과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지원합니다.

 

사양에 따라 계기판 형태가 다릅니다. 컬러 LCD가 포함된 사양은 속도계와 회전계가 좌우로 나뉘어진 2구 형태이며, 일반형 계기판은 중앙에 속도계가 표시된 3구 형태입니다.

 

에어벤트와 스피커가 결합된 에어벤트 일체형 스피커를 적용해 올 뉴 쏘울만의 개성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시동 버튼은 플로어 콘솔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 좌석 도어 스피커에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무드'또는 '뮤직' 모드로 설정해 차량 음악과 연동되거나 순차적으로 무드조명이 점등되는 '사운드 무드 라이트'를 적용했습니다. 도어 맵포켓에도 무드램프를 신규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올 뉴 쏘울은 '내비게이션 UVO 2.0'을 적용했습니다. UVO 2.0은 기존 정압식 터치 방식에서 정전식 방식으로 개선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며, 드래그(끌기)기능도 가능해 졌습니다. KT 3G 방식을 활용해 길찾기 기능은 국내 포털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 지역검색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목적지 검색을 지원합니다. UVO센터가 수집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하여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는 '유보 경로'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서비스가 적용되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시동, 공조제어, 원격 문열림/잠금, 주차위치확인 등의 기능 뿐만 아니라 원격 성에 제거 기능과 도어 및 트렁크 열림 상태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유보2.0(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아이나비에서 11년에 오픈플랫폼인 안드로이드 기반, 정전식 터치 방식의  네비게이션을 출시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해년도 이후부터는 더 이상 모델이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자동차에 최적화된 운영체제가 아닌 스마트폰에 최적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로부터 2년 후 기아는 유보2.0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AVN(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을 쏘울에 탑재했습니다. SD카드 삽입를 이용한 불편한 업데이트 방식이 아닌 자체적 업데이트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보2.0에 어플설치가 자유스럽지 않은 이유는? 확률은 크지 않지만 문제가 되는 어플을 설치 후 자동차 AVN에 문제가 생기면 안전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설치를 막았습니다.

 

아날로그 외부 입력, USB 입력을 지원합니다. 차량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2개의 12v 전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20mm 증대된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더욱 넓어졌습니다.

 

2열 시트는 6:4 폴딩 기능이 적용되었고, 러기지 언더 트레이, 도어 맵포켓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기아 '올 뉴 쏘울' 성능 및 안전사양

 

올 뉴 쏘울은 감마 1.6 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과 U II 1.6 VGT 엔진을 적용한 디젤 모델의 2가지 모델로 선보였습니다.

 

감마 1.6 GDi 엔진이 적용된 가솔린 모델은 실사용 영역에서 성능을 최적화시켜 실제 주행시 체감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를 발휘하며 연비는 11.6km/L입니다.(자동변속기 기준 복합 연비) U II 1.6 VGT 엔진이 적용된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4.1km/L입니다.(자동변속기 기준 복합연비)

 

특히 디젤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는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되어 실 주행 연비를 향상시켰습니다.

 

올 뉴 쏘울은 차량이 불안정한 주행을 하는 것이 감지되면 VDC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간의 협조 제어를 해 주는 VSM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경사로 정차 후 출발시 제동력을 일시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와 급격한 제동상황시 제동등을 점멸해주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도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올 뉴 쏘울은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공간을 탐색한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주차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평행주차와 평행출차는 물론 직각주차까지 지원합니다.주차모드 스위치를 작동하며 차량 전측방 좌우측에 있는 초음파 센서가 주차 공간을 탐색하며, 운전자는 음성 안내에 따라 전/후진 기어 변속과 브레이크 조작을 통해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기아 '올 뉴 쏘울'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