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습니다.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 변화, 신사양 기능 적용으로 신차급 변화를 달성했습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월)부터 18일(월)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간 진행된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에서 3만 2,179대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6세대 그랜저가 사전계약 14일 간 기록했던 2만 7,491대를 4,688대 차이로 넘어선 기록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기존 풀체인지 모델을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외장은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주간주행등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는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점등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나타납니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넓은 차체폭을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크기가 커지는 변화를 주었습니다. 전장이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났고,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폭은 기존 대비 각각 40mm, 10mm 늘어난 2,885mm와 1,875mm로 늘어나 실내 공간을 더욱 늘렸습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마치 고급 라운지에 앉아있는 듯한 인상을 구현했으며,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적용되었습니다. 19인치 휠에 공명기 적용, 후면 유리 두께 증대, 후석 차음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 등을 통해 더욱 개선된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성하였고, 신규 개발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인 ‘아쿠아(AQUA) GUI’를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등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적용되었습니다.

 

편의 및 안전사양이 추가되었습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감지 센서로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재 차량 내 공기 오염 수준을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네 단계로 알려주며,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네 방향으로 자동 작동시켜 척추 피로를 풀어줍니다.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이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었습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 줍니다. 후진 가이드 램프는 그동안 럭셔리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사양으로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알려줍니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이 자동차전용도로까지 확대 적용되었고, 차량 후진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주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방향 지시등 조작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BVM), 정차 후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하면 뒷좌석의 문을 잠그고 경고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 뒤로 움직일수 있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편의 및 안전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되었습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 출시되었습니다. 2.5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속도와 RPM을 고려해 MPI 또는 GDi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하여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습니다. 최고출력 198 ps, 최대토크 25.3 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습니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 ps, 최대토크 35.0 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며, 고 배기량 엔진과 어울리는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가 적용되었습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6.2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습니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더 뉴 그랜저는 엔진 사양 차이 없이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의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단, 일반 판매용 3.0 LPi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트림은 향후 현대차 다른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최고급 트림으로, 19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과 반광 크롬 범퍼 그릴 및 몰딩,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엔진 사양 기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

(※ 개별소비세 3.5% 기준) 

 

트림 기준

프리미엄 3,294만~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1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489만원

 

 

 

현대 더 뉴 그랜저 상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