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폭스바겐 매장에서는 신차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 국내에 출시된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갖고 출시를 기다리셨을 텐데요.
요즘과 같이 쿠페에 대한 국내의 수요 및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폭스바겐 코리아의 시로코 R-Line의
출시는 똑똑한 스타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시로코 R-Line을 만나기 전 시로코 시리즈에 대한 약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조르제코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1세대 시로코는 1955년부터 1974년까지
생산되면서 당시 최고로 인정받았던 2+2 스포츠 쿠페이자 컨버터블이었던 카만 기아(Karmann Ghia)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1세대 시로코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1974년 첫 출시 이후 1981년 2월 생산을
중단할 때까지 1세대 시로코는 총 504,153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스포츠카로서는 대단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2세대 시로코는 1세대 골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쳐 1981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향상되었으며, 파워트레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연비도 더욱 개선되었습니다.

20년 가까이 생산되었던 2세대 시로코 역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훌륭한 성공작으로 평가 받으며
총 291,497대가 생산되면서 1992년 9월 7일 마지막 생산과 함께 그 생을 마감했습니다.

스포츠카의 대중화를 이뤘던 1세대 시로코와 20년 가까운 오랜 기간에 걸쳐 사랑을 받았던 2세대 시로코의
성공 신화는 이제 새로운 3세대 시로코가 이어 써 내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폭스바겐 시로코 R-Line의 신차발표의 모습 및 차량의 자세한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신사동 폭스바겐  매장엔 신차 취재를 나온 기자들로 붐볐습니다.
 

 


신사동 매장 전면에는 폭스바겐의 기존 출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사장도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출시된 시로코 R-Line은 차세대 커먼레일 디젤 직분사 2.0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가 장착되어
최고 출력은 170마력(4,200rpm)이며,
최대 토크는 3,000cc급 가솔린 엔진의 힘을 웃도는 35.7kg.m(1,750~2,500rpm)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1초이며 안전 최고 속도는 220km/h입니다.


 


행사에서 공개된 시로코 R-Line은 밝은 색의 차량이었는데요.
 


밝은 라임톤의 차체는 전면의 검정색 그릴과 대비되어 산뜻함이 돋보였습니다.
 


질주를 자극하는 낮은 차체와 함께 모서리를 부드러운 원형으로 처리한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시로코 R-Line입니다.


자동차의 전체적인 인상은 유니크한 디테일이 모여서 나오는 법.
우선 시로코를 이루고 있는 디테일을 구석구석 함께 보실까요?
 


차체와 색상과 대비되어 돋보이는 블랙 라디에이터와 엔진 후드에 삽입된 폭스바겐 엠블렘이 돋보입니다.




 
사이드 미러에서도 곡선과 날렵함을 모두 챙긴 디테일.

 




시로코 R-Line이 내 건 또 다른 디테일이죠. 바로 19인치 루가노 알로이 휠입니다.
이번 시로코에서 기대되는 디테일인데요.
쿠페 특유의 낮은 몸체를 질주하게 할 든든한 맹수의 그것과도 닮아 보입니다.

더불어 정중앙에 박혀 있는 폭스바겐의 엠블렘 중심의 디자인도 미적으로 보입니다.
퍼포먼스의 측면에서 시각적인 자극도 챙겨볼만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시로코와는 달리 R-Line에 추가된 패키지로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범퍼가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역시 시로코의 R-Line 후면에서도 폭스바겐의 특유의 이미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스포티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윈 배기 파이프 역시 디테일에 살포시 힘을 보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로코 R-Line의 전,측,후면을 보여드렸습니다.


이제 내부 디테일을 한 번 보실까요?

 


문을 열고 들어가보겠습니다. 
 


 

 



스포츠 쿠페이다 보니, 도어에서 디테일을 살렸네요.
시로코 이외의 차량에서는 찾아보지 못한 삼각형 도어 트림입니다.
한 번 쯤은 만져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시도인 것 같죠?

 

 
회색 톤의 인테리어입니다.
 

 
시로코 R-Line은 저중심 설계와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지면을 움켜쥐고 달리는 짜릿한 핸들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마찰력이 낮은 경우 휠이 미끄러지지 않고
접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코너링 방향 안쪽 휠에 추가적인 제동력을 발생시켜 정교한 코너링과
다이내믹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제안하는데요.


  
이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 쿠페가 갖춰야 할 안전 요소를 모두 갖추고자 했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기어는 스포티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손에 쥐는 순간 자연스럽게 속력을 올리게 만들 것 같은 기어입니다.




손을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급 가죽으로 처리된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입니다.





사진에서도 가죽의 질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휴대 전화 및 음성 조절 기능 버튼입니다.
 

 
운전석에는 R로고를 새겨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역동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R-Line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것 같아 보입니다.

 

 



계기판은 기존의 폭스바겐의 골프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계기판에서 새로운 디테일을 바라셨던 분들은 실망하실 수 있을지도 모를 부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앞측 도어입니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우측 도어 방향입니다.


 
이번 시로코 R-Line에서 적극적으로 노출했던 디테일 중에 하나는
고급 비엔나 가죽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버킷 시트입니다.

 

 
다 같이 줄을 서서 시로코 R-Line을 만져보고 열어볼 수 없는 아쉬움을
여러 디테일 사진을 나열하여 달래보고자 합니다.

부족하나마 함께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D 

 

 


오디오 기능 외에 열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패널입니다.
위의 송풍구는 마치 눈과 같아 보입니다.  


 
까만 선글라스, 빨간 코. 
 

  

 


실내등에서도 다양한 버튼을 볼 수 있습니다. 
 

 

 
악천후에도 시야를 기능적으로 확보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엔진을 살펴봅니다.
 





열려있는 도어가 마치 날개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동시에 묵직한 느낌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엔진후드를 열어봐야겠죠.
 



 
직렬 4기통 2.0리터 TDI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보시겠습니다.

 

 
이번엔 적재공간, 트렁크를 보겠습니다.
 



3도어 쿠페형이다 보니 트렁크 문도 작죠.
때문에 트렁크에서 적재공간을 많이 챙길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의자를 눕히면 공간을 깊이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로코 R-Line의 국내 판매 가격은 4,220만원(VAT 포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시로코 R-Line에서 여러분은 마음에 드는 디테일을 발견하셨나요?

앞서 살짝 짚고 갔듯이 휠에서 기대를 해볼 수도 있었을 테고,
또 어떤 분들은 성능 자체에서 호감을 느끼셨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모델에 프리미엄이 붙는다거나 새로운 라인이 생긴다는 건 아무래도 디테일에 승부수를 두고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의미를 두는 기획일 때가 있죠.

때문에 이번 신차 발표는 디테일과 신모델 국내 시판에 포커스를 두고 전해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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