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경이 표창장을 받도록 공문서를 위조한 일선 경찰관에 대한 경찰 자체 조사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제를 인지한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서의 부청문감사관이 문제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4 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A지구대 내에서 벌어진 공문서 위조 등 불법행위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 진정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산서구 A지구대 경찰관인 B씨는 또 다른 경찰관 C씨와 백화점 절도범을 검거한 뒤 C씨 대신 여성 경찰관 D씨와 검거한 것으로 검거 일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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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C씨가 해당 사안에 대해 따지자 B씨는 전화로 “네가 여경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며 “남자가 정신 똑바로 차려라. 조직 생활 안 할거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 C씨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