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댓글로 남겨서 저를 아시는분도 몇 분 계시겠지만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가입한지는 10년이 조금 넘었구요..

77년생 45세 자영업하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제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전혀 생각도 안했는데 최근에 몸이 안좋아서 오늘 오전에 병원가니 임신이라네요..@.@

지금 10살 딸래미가 있는데 8주된 아기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멍하고 황당하기도 했는데 얼마전부터 아내와 사이가 안좋아서 서로 대화도 없었고 잠자리는 정말 올해들어서 딱 두번 나눴는데 그게 딱 되버렸네요..

 

오늘 가게 와서 초음파사진을 보여주는데 아내에게 불편했던 마음과 화났던 마음이 다 사라지네요..

 

덥썩 안아주니 펑펑 우네요..서로가 같은 마음이었나봅니다..

 

아들일지 딸일지는 석달정도 지나바야 알겠지만.

얘가 결혼 할 무렵이면 아마도 제가 80 은 넘을듯합니다..

 

둘이 서로 잘 지내라고 하늘나라가신 아버지와 장인어른께서 보내주신 선물이라생각하고 열심히 잘 키우고 저희도 알콩달콩 잘 살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정신이 몽롱하고 어안이 벙벙하지만 오전부터 계속 실실 웃고있네요..

 

하나뿐인 딸 잘키워서 노년에 조용히 살까했는데 은퇴없이 80까지 일하게 생겼네요.ㅋㅋㅋㅋㅋㅋ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코로나도 여러분들을 비켜나가길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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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수정________________

 

일좀하고 들어왔더니 댓글이~~우와~~~

 

정말 감사드립니다..힘이 막 생기네요..

 

건강히 출산하고 예쁘게(?)잘 키우고 아내한테도 잘하고

행복하겠습니다..

 

정말 힘을 낼수있게 댓글남겨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아빠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