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릴거면 카메라 없는데서 ㅋ
어느날 저녁
소화시키러 산책 나갔는데
길가에서 보이는 건물 장애인 주차장 앞을 막고 있는 흰색 모닝이 있습니다
나중에 김여사 왈 바로 옆에 학원이 있어서 애데리러 왔답니다
바로앞에서 찰칵찰칵
소화시키러 나갔으니 모닝 신고도 참을수 없습니다
김여사 갑자기 조수석에서 내리시더니 왜찍냐고 버럭
그리고 운전석에서 남편까지 내림
김여사 처음에는 말로만 화내더니
제가 대꾸를 안하니까 제 어깨를 밀치네요
하지만 저는 맨날 다니는 길이라서 알고있습니다
현장 바로 위에 방범CCTV가 있다는 사실
얌전히 기다리니까 김여사가 남편보고 112 신고하라 합니다
경찰 불러 우리차 찍었대!!!
자수하냐 병신들ㅋㅋㅋ
경찰 기다리는 동안 자세히 보니 유치원생 꼬마는 아예 차에 혼자 두고 내리셨네요
신고자 폭행하는것이 너무나도 긴급하여 어린이를 차에 혼자 두고 내리는 짐승들께 큰박수 드립니다
경찰 왔는데
김여사가 저도 자기를 밀쳤답니다
?
김여사가 명언도 하나 남기셨는데
애 데리러 와서 차 대는 게 그렇게 잘못된거예요?
응 잘못됐어 과태료 10만원만큼
나중에 형사과 가서 cctv 봤는데
형사가 확인시켜주더라구요 저는 김여사 밀치지 않았다고
우리 여사님 올해 경찰 자주 만나네요~~
형사과도 구경하셨으니
곧 여청과도 구경해보세요
아동학대는 경찰이 집으로 오나요?
애기가 얼마나 불안했는지 창문열고 빼꼼 내다보더라고요
형사가 자꾸 저보고 봐주라 해서 피식 웃었습니다
형사님 게임 하세요? 현질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 아줌마 현질 좀 시켜드리려구요
장애인주차 과태료 10만원은 심심하니까
검찰 벌금도 보너스~
7/23 금요일 서울xx지검에서 바로 전화왔습니다
웬만하면 검찰은 전화 잘 안하던데ㅋㅋ
검사양반도 보고 어이 없으셨나봅니다
검: 합의하셨는지 궁금해서 전화드렸습니다
나: 합의 안했구요 합의의사 없습니다
검: 왜 합의의사 없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나: 현장에서 경찰관에게도 거짓진술할 만큼 반성의 기미가 없었고~
검: 반성의 의지가 없어서 법대로 처벌 원하시는걸로 이해하면 되죠?
나: 네
ㅂㅂ
다음주 초쯤이면 kics에도 벌금 숫자가 뜨겠네요^^
애기엄마가 폭행전과까지 있으면
경찰에서 아동학대 신고도 한번 더 들여다보지 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