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사고는 18일 오전 11시 반정도에 잠실대교 다 건너 잠실역방면 교차로 직전 신호대기하는 부분에서 일어났습니다.

 

워낙 막히는 구간이라 미리 감속하고 정차하였고, 정차하면서도 뒤에 백미러를 확인했고 잘 따라서길래 안심하고 다시 천천히  가다가 천천히 서면서 택시가 아예 들이 받았습니다.

 

사고야 워낙 100대 0 확실했고 악 소리 지르고 허리 붙잡고 나왔지만 걱정해주시는 택시기사 님께 그냥 괜찮다 하고 멋쩍게 웃었지만 차 상태가 꽤 심각했습니다. 휠하우스 간섭생기고, 뒷범퍼 찌그러지며 도장 터지고 플라스틱 밑 범퍼는 아예 들려버렸는데 보시고서는 괜찮네 별거 아니네 하시는 모습보며 실망도 했네요

 

일단 정차하고 보험처리 하기는 너무 복잡한 도로여서 번호 받고 사진찍고 보내드렸고 첫 사고여서 저는 제가 보험사에 연락해야되는줄 알았습니다. 전화해보니 가해자가 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하시길래 바로 다시 택시기사분께 전화드렸더니 대물은 가능하지만 대인은 안된다. 돈없다 짤린다. 젊은 여자가 양심없다. 자기 불쌍하지도 않냐하시더라구요.

 

너무 화가났고 시간이 가면갈수록 허리통증도 심해져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친오빠가 형사라 도움을 요청했더니 바로 대인해준다고 하더군요 

 

하하.. 그소리듣고 일단 더 아파져가기전에 병원가서 당일 제가 할 수 있는 치료를 하고 나왔는데 아무 연락도 안오더군요 제가 택시회사측으로 전화해보니 틱틱 대는 말투로 접수했는데 내일 연락갈거다 하고 끊어버리네요..이게 실제로 대인접수를 한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결국 오늘 치료는 제돈으로 냈고.. 내일 연락 와바야 알겠지만..

 

사고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입시생이라 통원치료를 해야할 판인데 입원이 나은건지 너무 헷갈리고 합의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더군다나 택시라 더 골치아픈데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