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인간의 파괴본능을 일깨워주는 제목 떡밥 죄송합니다

 

지인(직장동료분)의 차량이 부식이 심해서 간만에 솜씨발휘를 해봤습니다.

차량은 09년식 라세티프리미어 차량이고 사이드스커트 부위의 설계결함으로 인해 배수가 되지않고 물이 고여 부식된걸로 추정합니다.

 타이어 상태로 미루어보아 한두해 타고 보낼차는 아니였습니다.

타이어 4짝이 전부 올해 신품교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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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툭툭 쳐봅니다.

쿠크다스 부서지듯 허무맹랑하게 차가 없어지고있네요

ㅡㅡ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잘 부서져(?)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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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남의 차를 부쉈으니 고쳐드리는게 인지상정

세부 과정의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내부는 마이크로브러쉬로 녹제거를 해준 뒤 금속프라이머를 이용해 최대한 안쪽까지 방청작업을 해줬습니다.

깡통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기때문에 깡통을 오려서 리벳으로 고정..

리벳 머리는 그라인더를 쓸수있는 요건이 되지못해서 줄로 열심히 갈아줬습니다

사실 이때 살짝 현타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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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련은 이제부터.

준비해온 아연퍼티가 딱딱하게 돌이 되어있었습니다ㅡㅡ

경화제 단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는데말이죠

지체없이 죽은소로 튀어가 죽은소표 빠데를 사와서 작업

응?뭔가 이상한데?

안내문구를 잘 읽어봤더니 

 

수용성..

 

 

수..

 

용..

 

 

 

성..  

 

 

하아..ㅡㅡ

일단 작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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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가 마르려면 어디보자.. 2~3시간..?!

하릴없이 시간을 때워줍니다.

바로앞이 회사라서 다들 일하고계신데 안에 들어가서 한바탕 깽판을 쳐줍니다. 

 

참고로 전 입사한지 3개월된 햇병아리입니다

(사실 딱 들어갔을때 손이 필요한 상황이라 일 도와드림)

마스킹을 제거하고 토치로 구워서 간신히 경화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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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금이 끝나가는시점 집근처 사는 지인분께서 구경오셨네요

사실 현암정 npc분이심ㅋㅋ

샌딩하고 빗방울이 떨어질 기미가 보여서 잽사게 마스킹후 프라서페!

면이 고르지 못하네요..

한숨만 나오지만 납기(?)까지 두시간 남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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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 마무리 수샌딩하며 서페단차 없애고 베이스 클리어 2단콤보로 마무리해줍니다.

그와동시 마스킹제거

매끈한 표면을 얻지못한게 역시 불만족스럽습니다.

빵떡이 심한데 다행이 차주께서는 대만족하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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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마무리는 고양이 서식지죠.

모기때문에 일찌감치 하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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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전 집에와서 양념장을 만들고 있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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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건주말 되시길 발암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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