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어이없는 일을 경험해서요. 다른 분들은 오히려 제가 잘못했거나 왜 그런걸 이해못해주냐고 하실수 있지만

여기 형님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지하주차장 이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저희 동 지하주차장에 화재발생 ) 당연 지하주차장 이용을 못하니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서로 주차자리경쟁이 치열합니다.

 

오늘 새벽에 나갔다 올 일이 생겨 차를 타고 나가 다시 아파트에 와보니 다행히 제가 아까 주차했던 자리가 비워져 있더라구요. 근데 아까 제가 주차했던 자리에 가보니 작은 꼬깔콘이 세워져 있어 치울려고 하는데 마침 경비원이 그걸 보고 저한테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 꼬깔콘 치워주실려나 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한테 하시는 말이 여기 다음 순번 경비원이 주차할 자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여기서 1차로 화가나더라구요 어이도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경비원한테 그럼 저는 어디에다 주차해요? 라고 물어보니 경비원이 저를 보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아파트 둘러보세요 라고 말을 하고 경비실로 들어가더라구요. 일단 저는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잠을 더 자기 위해 빨리 제가 사는 아파트 동을 나와 다른 동들을 둘러보고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는데 앞,뒤 차 사이 간격이 좁고 새벽이라 어두워 사이드미러도 잘 보이지 않고요. 어찌어찌 주차를 한 후 경비한테 뭐라 하러 경비실로 향하는데 문득 이게 갑질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집에 올라와 자려하는데 제딴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화가나 잠도 제대로 안오고요. 

 

형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별것도 아닌걸로 화를 내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