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제가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ㅠㅠ

 

1. 저녁에 이천 본가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2. 터널에서 정상 주행을 하고 있다가 터널 빠져 나오는 구간에 신호 및 50km속도 제한(카메라)도 있어

서행하는 길에, 갑자기 제 앞으로 차량이 끼어들더니 다짜고짜 욕을 시전하였습니다.

 

3. 상대방은 "왜 천천히 가고 브레이크를 밟느냐" 라고 얘기하며 온 갖 욕설을 시전하고 있었고, 저는 "아니 신호가 빨간 불이라서 서행하는데

뭐 어쩌라는거냐." 라고 얘기를 했죠. 

 

4. 물론 저도 욕설은 했습니다. 미x놈이 시비 걸면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성인군자는 아니였기에..

 

5. 맘 같아선 차에서 내린 다음 ㅈㄹ하려고 했는데, 상대방 차가 그냥 앞으로 가면 서 제 앞 범퍼를 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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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래서 차에서 내릴 명분이 생겼고, 내리자 마자 사고난 부위를 사진으로 찍은 다음. 경찰에 바로 신고하였습니다.

 

7. 이 때부터 갑자기 이 사람은 "내가 잘못 했고, 차 수리비 다 보험 처리 해주겠다" 고 말을 하기에 저는 그냥 개무시하고 경찰하고만 통화하는데

이 상대방이 "내가 다 잘못 인정하겠으니, 우선 차를 옆으로 빼자, 빼고 얘기하자" 라고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8. 그래서 여기가 왕복 6차선이고, 1차선에서 사고난 상태기에, 차도 많이 막혀서 알겠다고 차를 뺴는 와중에, 

상대방이 그냥 빤스런 한 사고입니다.

 

9. 이날 바로 해당 경찰서 교통과에 가서 사고 접수했고, 다행히? 상대방은 잡혔다고 합니다.

 - 사고 접수 내용은 [뺑소니 + 보복운전] 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 이후 사고도 경미하고 심지어 동승자도 있었는데, 이런 경미한 사고로 병원가는건 너무 비양심이라 둘 다 병원은 가지 않았습니다.

 

11. 제가 궁금한건 저 상대방이 우선 잡혔다고 하는데 합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그리고 동승자도 따로 합의를 해야 하는 지,

혹시라도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이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2. 그리고 제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저 상대방은 극대노를 하였는지 아시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경찰선생님들은 저 상대방 정신 감정 받아봐야겠다고 얘기했...)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