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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있을경우 대전은 교통편이 좋아 왠만하면 택시를 자주 이용하며, 집에서 왕복 택시비가 대리비 보다 더 나오겠다 싶으면 먼거리는 가끔 차량을 끌고갔다가 대리를 이용합니다.

 

오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부부네집에 초대받아 기분좋게 한잔하고 집에가려고 카카오 대리를 불렀는데 기가막히게 근처에 계신분이 바로 오셔(50대쯤) 대리기사님 편하시게 시트포시션 맞추시라 하고 집가는 경로도 기사님 편하신대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출발을 했습니다.

 

기사님과 코로나로 요즘 세상사는 힘든 얘기를 나누면서 공감하는 도중 자연스레 정치 얘기를 하시더군요.

 

저는 정치에 대해 파란색/빨간색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치는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가족이나 지인, 회사사람 등 정치, 종교에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치에 대해 아직 어리기도 하고 크게 관심없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집오는 내내 정치얘기만 하시더라구요.

 

지금껏 대리를 이용하면서 보배드림 시배목 눈팅하시고 차에 관심 많으신 기사님과 자동차 얘기로만 즐겁게 귀가길에 오르기도 해보고, 알고보니 어머니 친구분께서 대리기사님으로 배정된 경우도 있고, 아래집 사는 기사님도 만나보고, 대리기사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오는길이 즐거웠는데 오늘은 정말 집오는길 내내 마치 꼰대 부장님과의 식사자리처럼 느껴졌네요..

 

시배목만큼음 색깔이 정치보단

빨간색 ferrari

파란색 bmw 

초록색 porsche

노란색 lamborghini

검은색 benz

였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