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0된 초4 초2 딸둘아빠입니다

3년전쯤부터 땅바닥찍고

일배우고 개인사업 시작해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저녁 12시에

일이 끝나도 내 일이다 보니 시간가는줄도

몰랐죠...

 

몇달전부터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아는 언니들 만나서 밤늦게 까지

술마시거나 커피마시며 수다를 떨고 온다는

일이 잦아지더 라구요... 그간 고생도하고

힘든시간 이겨낼수있게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줘서

의심조차 하지않고 즐겁게 시간보내고 오라고만 했습니다...

 

몇일전 사단이 났네요 와이프가 수원에 있는

절친 집에 놀러가기로 한 날입니다 마침 남편도 출장이라

하루 자고 오기로 했구요....아이들과 같이 일보고

본인은 친구가 데릴러왔다길래 주차장에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집사람이 횡단보도를 

지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차를 타는데 창문이 열린 차안으로

왠남자가 왔더라구요? 남편이랑 같이왔나? 출장아직인가? 아는 오빠인가? 별별 생각을하다 집에서 노트북을 켜니 집사람 구글이 로그인되있어서 타임라인을 보니... 아는 언니 만난다고 한 날마다

특정위치에 항상 5~7시간씩 머물렀더라구요... 점점 아니겠지

아닐꺼야 하며 차량 블박을 뒤져보니 저랑은 통화한적 없는 시간에 왠 남자랑 다정하게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손발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현재 타임라인 찾아 그머문다는 집근처를 가니

아내가 탔던 차번호의 차량이 주차 되어있더라구요

전화번호 확인후 원룸건물 들어가보니 택배에 전화번호

중간번호와 일치한 호수르루찾았습니다...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댜알고왔으니 나와라...

라고 전화를했더니 당황해서 말을 못하네요..

워낙 집사람이 거짓말을 못합니다...

 

낮에 남자랑 차타는거 봤고 그차 집앞에 와있으니

지금 당장 나오라고 말하고 전화도 끊지 못하게 했습니다

나오는데 5~10분은 걸린거 같네요

계단에 있다가 집사람 나간거보고 원룸집에ㅜ처들어갔습니다

이상황뭐냐고... 남자는 한마디도 말을 못하네요

원룸집에는 익숙한 물건들이 많아보였습니다

혹시몰라 사진찍고 화장실뒤져서 칫솔 가지고

나왔네요

 

집사람은 그냥 측은한마음과 오지랖이였다

자려던건 아니였다며 부인하는데

미쳐버릴꺼 같습니다...

 

난 내가정만 생각해서 술도 끊고 친구도 등지면서

가정을 지켰는데 그런 내 모두를 박살을 내버린게 아내라는게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