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는 무슨 일인지 벤츠만 계속 들어왔네요.

 

일마 이래저래 작업하고 냉각수 계통 작업도 했는지라 순환 시키고 휀 잘 도는지 확인 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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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무슨 일인지 또 벤츠만...

 

벤츠 수리 고자로써 참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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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그 중에 한 대는 소음 진동건이라 수 많은 브랜드와 차종 수리 고자인 저 입디나만 그걸로 먹고사는지라 다행히 잘 마무리 했습니다.

 

주말도 이래저래 좀 사부작 거릴것도 많고 베프 녀석이 사업 준비로 걱정이 많아서 이번에는 일마 대리고 썬팅 장인 형님도 만나고 왔습니다.

 

이 분을 두 번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니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고 정말 아주 사소한 한 끗 차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남들이 ㅋㅋㅋ이거 귀찮아서 안함 어차피 고객이 알지도 못하고 시간 대비 돈도 안됨 이런 부분을 신경 쓰고 실행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주 중요하고 고객을 돈으로 보면 안 된다는걸 다시 또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형님이 댓글은 남기지 않지만 항상 국게에 올린 글은 잘 보고있다고 하면서 장문의 정성과 병맛 느낌+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 드립이 실물과 싱크로율이 높아서 아주 맘에 든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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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개인 사업을 하려면 주변 시장 파악도 매우 중요하지만 자기 주관이 확고해야 합니다.

 

저는 정비업에서 제일 개소리가 국산차 타고오는 고객들은 돈 없어서 돈 안됨 수입차만 하셈+얼라이(정식 명칭은 얼라인먼트지만 얼라이로 칭 하겠습니다)는 본전 뽑으려면 외주에서 싸게 겁나게 끌고와서 대충보고 장비 돌려야 됨 이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 번째 얘기는 맞기도 틀리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마르고 닳도록까는 수입차 서비스 센터나 수입차 서비스 센터에서 일 하시던 분이 업장을 차리는 곳 외에는 용도에 맞는 케미컬 사용해가며 토크 렌치 사용하고 이런 곳 솔직히 없습니다.

(물론 국가별, 브랜드별 차이는 확실히 있지만 현직으로써 보안 문제상 다 말씀 드릴 수는 없고 어릴 때 제 거주지에서 제일 큰 파란손 에서 일 했습니다)

 

고객이 수입차를 타고 오시던 국산차를 타고 오시던 그냥 사람 좋아서 잘 해주고 정직하게 일해서 믿음이 쌓이면 알아서 단골이 되고 믿고 맡겨 주시더군요..

 

그리고 역으로 국산차 메뉴얼 찾아가며 리뉴품 일일히 다 교환하고 FM으로 고치면 진짜 검둥개님 같은 미친 수준의 FM을 요구하는 고객분들은 충성 고객이 됩니다.

 

얘를 들자면 제 친한 친구 중에서 저와 어릴 때 함께 일 하다가 지금은 본인 거주하는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 개인 사업 창업하려고 하루 2~4시간 자면서 퇴근 후 대리운전까지 뛰면서 창업 자금 모으는 녀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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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출신이라 사투리를 사용하며 이미지는 위와 비슷합니다.

(그림은 폭망이지만 딱 저 이미지 입니다) 

 

많은 정비소들이 르노차 정비성 끔찍하고 시간 대비 돈 안되서 잘 안 하려고하고 르노 전문 사설 업체 차린다고하면 미친놈이라고 얘기 할겁니다.

(진짜 저도 르노차 고치다가 울뻔한적 많습니다...)

 

일마는 역으로 다른 업소에서 르노차 안 받으려고 함-->르노 서비스센터 수리비 공임 겁나쌤-->본인이 사장도 아니지만 사비로 르노 전용 진단기 구입

 

이 방법으로 함께 일하는 대표님 매출 엄청 올려주고 있고 이 친구도 정말 본인 업장이라 생각하고 제가봐도 도가 지나칠 정도로 사장님 생각하며 일 해주는 녀석입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내 일처럼 생각하고 일 해주는 직원있으면 소원이 없겠다하지만 막상 그런 사람이 생기면 배가 불러서 당연하게 생각하게 여기며 일마 돈 많이 줘봤자 뭐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일마도 빡쳐서 현재 개인 사업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얼라이 외주에서 가져와서 대충 싸게보고 빨리 빼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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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380 형님이 가마솥 SS 타이어 바꾸고 얼라이 2번인가 3번을 보고도 보타감이 맘에 안 드셔서 제가 일하는 골짝 가게에 오셔서 제가 맞춰 드리고 대만족하셔서 가신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273357&bm=1

 

작업 사진은 남기지 않았던지라 사진은 퍼왔습니다.

 

저희 골짝 가게도 외주에서 의뢰 받아 얼라이 작업을하고 다른 타이어 가게보다 외주 작업 가격이 2만원 더 비싸지만 얼라이 외주 작업 저희 가게로만 오는 업장이 넘쳐 납니다.

(다른 곳은 작업 후 시운전하고 핸들 맞추는거 생략+애초에 안 풀리는 곳 산소로 지져서 풀 생각도하지 않음)

 

타이어 가게에서 타이어 4개 바꾸면 얼라이 공짜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타이어 마진에 다 녹아있는 것이고 세상에 싸고 제대로하는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장비만보고 그대로 세팅하는거 뭐가 노하우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규정 값내에서 작업자마다 본인 특유의 노하우가 존재하고 작업 후 시운전 후 핸들 안 맞으면 다시 한 번 토우 조정도해야 합니다. 

 

그 후에 고객분에게 이거 맘에 안 드실 수 있으니 직접 한 번 타보고 오세요 라고 권하고 핸들 중앙 위치 마음에들지 않는 다고하시면 시간 더 걸리더라도 맞춰 드려야 합니다.

(솔직히 시간 대비 마이너스고 고객분마저 저한테 이렇게 시간 빼았겨가며 날 만족 시키는게 돈은 남냐???라고 많이 얘기들 하십니다)

 

사업장 운영이 돈을 벌기 위해서 운영이 되는 것은 맞지만 돈 되는 작업만 골라하며 고객 돈으로 보면서 운영하는것 보다 오히려 고객 한 명을 당장 시간 대비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그냥 사람 좋으면 만족 시키는것이 장기적으로 오히려 더 도움이 되더군요.

 

저도 매우 민감한 사람이지만 380 형님은 진짜 와...사람이 이 정도를 느낀다고???할 정도로 미친 수준으로 민감했는데 마지막에 ㅋㅋㅋ진짜 이 직진성과 보타감 개 마음에 듬이라고 얘기 했을 때 처럼 민감한 고객분 만족 시켜드렸을 때 쾌감도 정말 좋습니다.

 

이 미친놈 변태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민감한 고객분 만족 시켜 드렸을 때 그 특유의 쾌감 맛 들리면 잊지 못 합니다.

 

오늘도 국게 뻘글러 답게 글이 너무 장문의 뻘글이라 죄송합니다ㄷㄷ

 

불경기에도 골짝 가게는 일도 꾸준하고 저는 일이 없어도 가게 유지보수에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 더 바빠서 힘든지라 오늘도 힘 좀 나게 옆 공장 아가씨 출근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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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말에 국게 추천 요정으로써 밀린 추천 활동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3월 초로 미루도록 하겠으며 이해 부탁 드립니다.

 

베프 녀석이 서비스 센터에서만 일 해왔던지라 밖에서 일 해본적이 없어서 이런저런 장비 세팅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금방 끝난다고 마무리 지어주기로 했는데 이게 이런저런 장비 실측 측정해가며 제가 일해오며 겪어온 가성비 장비 세팅으로 해주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드럽게 오래 걸리네여ㄷㄷ

 

저도 너무 피곤해서 이만 자러 갑니다.

 

다들 주무시고 계실텐데 편안한 밤 되시고 이번 한 주도 행복한 한 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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