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발로 찰거에요?"
(카카오 택시 별점테러)
아이 둘과 애 엄마가 탑승해서
연수구OO동에서 남동구OO동으로 이동하는 길
아이가 어리니깐 시끄러운건 이해하는 편 입니다.
근데 위의 사진을 보시면 운전석 뒷 쪽이 매우 더럽죠.
이동하는 30분 내내 발로 차는데
"언제까지 발로 찰거에요?" 하니
애 엄마가 중재 하긴 하는데 계속해서 발로 찹니다.
심한 말도 안했습니다...
내려서 뒤에 시트 보면서 한숨 쉬고
"하.."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다음 손님을 맞이했죠.
아침에 확인해보니
청결/냄새 와 불친절한 말투가 추가되었네요.
첫 번째 기사님 서비스는 원래 있었던거고
좋아요 항목에는 친절한 기사님, 편안한 운행, 깨끗한 차내부
싫어요 항목에는 기사님 서비스, 청결/냄새, 불친절한 말투
쌩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완전 특이한 기사님인줄 알겠죠?
내 차의 청결 상태를 저렇게 만들어놓고..
불친절한 말투 하지도 않았는데..ㅋㅋ
평가가 벌써 저렇게 되었으니
다음주 보면 제 평점은 떨어져있겠네요.
참고로 청결/냄새에 대해서는 제가 결벽증이 심해서...
실내 냄새는 기사님 방향제 어떤거 쓰세요? 라고 질문 받을 정도의
아주 향긋한 향이 난답니다. ♥
참고로 저는 지금도 손세차를 합니다.
밖에도 실내도 항상 손으로 닦죠...
ㅋㅋㅋㅋㅋ참으로 속이 쓰립니다.
가끔은 누가 누굴 평가하는지 참
한숨이 나옵니다~
내 차 운전석 시트 뒷 판을 이렇게 만든건
평점테러를 한 손님의 아드님이 만드신거구요.
저는 이동하는 30분 내내 꾹꾹 참으며 뱉은 한 마디가
"언제까지 발로 찰거에요?" 였습니다.
해당 손님은 싫어요 및 다시 안만나기 눌렀습니다.
부디 우리 다시 만나지 말아요~
저는 발로 차지 말라는 소리를 해서
보복성으로 별점테러를 받을 예정인 택시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