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표님께서 저에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 전 인터뷰에 응한 넥센 염경엽 감독이 "큰 선물을 받았다"라며 얘기를 꺼냈다. 그리고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며 새 자동차 선물을 받은 얘기를 이어갔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7일은 염 감독의 음력 생일이었다. 당시 넥센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12일 다시 홈에 복귀했다. 그런데 최고급 세단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나타났다. 넥센 이장석 대표가 염 감독의 생일을 기념해 '통큰' 선물을 마련한 것이다.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풀옵션 장착 신형 자동차였다.

염 감독은 "지난 3년동안 수고했고, 올시즌 더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로 큰 선물을 해주신 것 같다"며 이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2013년 넥센 감독으로 부임 후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올시즌도 주축 병력들이 대거 이탈해 꼴찌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선두로 치고나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 타던 차는 감독전용 회색 에쿠스라 하는데, 이번에 구단 대표가 선물로...ㅎㄷㄷ

제네시스 EQ 시리즈인가요?! 빌리장석 통 크네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