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8개월이 한참 지난 5세 아들
이아이 낳을때 생진통을 4시간동안 겪었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힘들다고 운동을 안한탓이었을까
예정일이 지나 유도제를 맞았지만 아무느낌이 없어 1박후 집으로 귀가

이틀후 다시 예정일 보다 일주일늦어 다시유도제 투입
진통시작후 4시간후에 어렵사리 낳았는데 한시간후
극심한 하혈과 고통으로 혼절.
원인은 자궁속 정맥인지 동맥인지 끊어졌다고..
가까스로 정신이 들고난후에 처치하는 의사분께 내가한말은
혹시 위험한거면 뭐라고 안할테니 응급실 보내주세요

의사분웃으시며 진짜 위험하면 말도 못한다고 괜찮아졌다고

다행히 수혈받을정도 까진 아니라며 철분제로 버티고 퇴원했어요

근데 그아이가 48개월이 지나도록 엄마 한마디를 안해주네요
유도제를 맞지말았어야했나
임신중에 남편이랑 격하게 싸워서일까
죄책감만들고...

삐요삐요 안돼 요즘 들어 시러~~~
경찰차 소방차 갖고놀며 살려줘요~소리치고

32개월된 막내는 뭐 얘기하면 네~하며 달려오고
시키는것 척척하는데..

허공에 소리지르기 태블릿으로 태국어인지 아랍어인지 그런것만골라보고
언어치료다닌지 1년이 넘었는데 나아지는게 없어요

ㅠ언제쯤 엄마~ 하고 불러줄까요?ㅠㅠ
내년 유치원 특수반 신청해놨는데 탈락하면 집에서 데리고 있어야겠죠
맞벌이도 못하구
왜 계속 나에게만...ㅠㅠ 에고
사진은 조금있다 지울께요...
속좀 그만썩이라고 혼내주세요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