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는 '오지다'라는 형용사에서 파생되어 나온 부사입니다.
'오지다'는 '오진, 오지어(오져), 오집니다'로 됩니다.
또한 '오지다'는 '오달지다'가 줄어서 온 말이지요. 하지만 이 '오달지다'는 죽은 말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어근 '오지'+ 부사형 접미사 '게'가 붙어서 생긴 말이 바로 '오지게'입니다.
어근이 되는 '오지다'의 뜻은 '충실하고 야무지다'입니다.
이것이 부사인 '오지게'가 되면 크게 두 개의 뜻으로 갈리는데, 첫 째는 형용사에서 품사만 변화하여 '충실하고 야무지
게'가 되고 둘 째는 '호되게' 또는 '되게' 등의 뜻이 됩니다.
보통 사투리인 줄 아는데, 알고 보면 이 말은 엄연한 우리말 표준어입니다. '댑다' '열라' 등의 말대신 '오지게' '매우' '아
주' 등의 말을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현피 자기 소개 하기